월드패션 | 2017-01-19 |
오프닝 세레모니, 뉴욕 패션위크 불참하고 대신 발레쇼 개최한다
오프닝 세레모니가 올 2월에 열리는 뉴욕 패션위크 쇼에 참가하지 않고 대신 발레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브랜드 오프닝 세레모니의 듀오 디자이너 움베르트 레옹과 캐롤 림은 결코 원칙대로만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의 잊지못할 추억의 뉴욕 패션위크가 그 좋은 예다.
지난 2014 봄/여름 데뷔쇼에서는 노랑색 람보르기니, 흰색 포르쉐 등 20대의 머슬카가 주차된 무대에서 패션쇼를 선보였으며, 201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진짜 초콜릿이 흘러 내리는 벽을 배경으로 쇼를 진행했다. 초콜릿이 흘러 내려 저절로 아티스틱한 배경을 연출한 무대에서 모델들의 워킹이 이뤄지며 매우 달콤하고 재미있는 패션쇼를 완성했다.
그리고 지난 2015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스파이크 존스와 조나 힐 감독이 바비 카나베일, 엘르 패닝, 라시다 존스, 카일리 클로스같은 유명인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단막극을 통해 옷을 선보인 때도 있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우피 골드버그, 로완 브랜차드, 알리 웡이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정치적인 패션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2월에 열리는 뉴욕패션위크에서는 이전처럼 관객들이 놀랄말한 이벤트는 더 이상 열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인스타일>은 보도했다. 그 대신 오는 1월 28일 링컨 센터에 있는 데이비드 H. 코흐 극장에서 발레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발레 '더 타임 아 레이싱'의 주인공 댄서들 커스튬 디자인을 위해 옴 베르토 레옹이 뉴욕 시립발레단의 상임 안무가 저스틴 펙과 팀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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