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1-18 |
아틀리에 베르사체, 앞으로 꾸띄르 패션 위크에 불참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 베르사체가 앞으로 파리 오뜨 꾸띄르 패션 위크에 아틀리에 베르사체 패션쇼를 선보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쉽게도 베르사체의 광고 모델 지지 하디드가 워킹할 런웨이가 하나 줄어든 셈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베르사체가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해 2017 봄/여름 파리 오뜨 꾸띄르 패션위크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지 않는 이탈리아 오뜨 꾸띄르 브랜드 '아틀리에 베르사체'는 공식적인 꾸띄리에라기보다는 오히려 파리의상조합(Chambre Syndicale de la Haute Couture)의 객원 멤버에 가깝다. 하지만 아틀리에 베르사체는 매 시즌 지지 & 벨라 하디드 자매와 이리나 샤크, 칼리 클로스 등과 같은 탑 모델을 캐스팅한 근사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여 왔다. 오랜동안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오띄 꾸띄르 산업의 부진한 현상이 아틀리에 베르사체의 오뜨 꾸띄르 패션쇼 참여 불참을 결정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베르사체는 오뜨 꾸띄르 패션쇼에 불참하는 대신 '우아한 칵테일 리셉션과 저녁 식사'가 준비된 프라이빗 프리젠테이션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걸친 '고객 중심 전략'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르사체의 CEO 조나단 애커로이드(Jonathan Akeroyd)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1년에 6개의 쇼를 개최한다. 꾸띄르까지 합쳐 8개의 패션쇼는 너무 많은편이며 컬렉션을 대체할 새로운 방식이 필요해진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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