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1-18 |
화려함과 에슬레저가 돋보인 남성복 패션위크 스트리트 패션
젠더리스와 앤드로지너스의 영향을 받은 남성복의 변화가 눈부시다. 런던과 밀라노의 2017 가을/겨울 남성복 패션위크와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에서 만난 다양한 남성복 스트리트 패션을 통해 그 변화를 확인해보자.
최근 런던과 밀라노에서 열린 2017 가을/겨울 남성복 패션 위크 동안 선보인 남성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는 젠더리스와 앤드로지너스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부드러워진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레이어드를 통한 아방가르드한 실루엣 연출과 에슬레저 룩의 영향을 받는 스포티 캐주얼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제 남성복은 남자 친구 뿐 아니라 일부 여성이나 아이들의 패션에서도 영감을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오는 2월부터 뉴욕에서 시작하는 2017 가을/겨울 여성복 패션 먼스를 앞두고, 런던과 밀라노에서 열린 2017 가을/겨을 남성복 패션 먼스를 통해 2월 패션 먼스 스트리트의 흐름을 일부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지금, 동일한 트렌드가 주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몇몃 남녀 커플을 스타일을 보면 마치 쌍둥이 패션을 보는 듯 하다.
2017 가을/겨울 런던 남성복 패션위크부터 2017 가을/겨울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와 이태리 피렌체에서 열린 2017 봄/여름 피티워모 남성복 박람회에 이르기까지 남성과 여성 심지어 몇몇 젊은 사람들도 살아있는 베스트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파악한 남성복 스트리트 패션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먼저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시어링(Shearling)이었다. 시어링은 깎은 양털이라는 뜻으로 양털이 안에 있는 가죽 코트를 시어링 코트라 부른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는 몰라도 시어링이 빅 트렌드 키워드였다. 이어 여성복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에슬레저 역시 강세였다. 트랙 팬츠와 트랙 재킷 그리고 스니커즈에 이르기까지 거의 유니폼처럼 보일 정도였다.
물론 옷 잘 입는 남자들의 옷장에 있을 것 같은 최고의 테일러드 슈트와 코트 역시 스트리트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아울러 레이어드 룩을 통한 텍스추어 믹스는 화려한 남성복 변화의 시작이었다. 앞으로 남성복 패션위크는 파리와 뉴욕으로 이어질 것이다. 두 패션 캐피탈 역시 이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두 도시의 남성복 스트리프 패션도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런던과 밀라노 그리고 피렌체 피티 워모에서 선보인 남성복 스트리트 패션을 만나보자.
2017 가을/겨울 런던 남성복 패션 위크 기간의 스트리트 패션
2017 가을/겨울 밀라노 남성복 패션 위크 기간의 스트리트 패션
올해 91회를 맞은 2017 봄/여름 피티워모 남성복 박람회의 스트리트 패션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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