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7-01-12

미니백은 잠시 안녕! 올 봄 핸드백 트렌드는 '오버사이즈 빅 백’

오버사이즈 열풍이 올 봄 시즌 가방에도 불고 있다. 발렌시아가, 셀린느, 마르니 등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2017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빅 사이즈 가방들을 선보였다. 한동안 유행했던 ‘미니백’과 잠시 작별을 고하고 올 봄에는 오버사이즈 ‘빅 백’과 사랑에 빠져보자.


 

 

아무리 유행이 돌고 돈다고 하지만, 패션계의 변덕은 매우 심한 듯 하다. 지난 시즌까지 대세였던 미니사이즈 가방이 잠지 주춤한 올 봄에는 다시 빅 사이즈 가방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베트멍」이 몰고 온 오버사이즈 바람은 옷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걸까. 봄 바람 타고 날아올 춘풍 빅백 트렌드를 미리 숙지해 보자.


「발렌시아가」는 작년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을 시작으로 2017 /여름 에서도 당장 봄 소풍을 떠나야 할 것 같은 싱그러운 색상이나 스트라이프가 입혀진 오버사이즈 가방을 선보였다. 「로에베」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브라운 컬러의 오버사이즈 가방들을,「셀린느」는 캐주얼 한 느낌의 심플한 모노톤 가방들을 선보였다.「마르니」역시 미니멀리즘을 베이스로 한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가방을 선보였는데, 의상과 동일한 컬러로 매치해 매우「마르니」스러운 모던함을 연출했다.


↑사진 = 발렌시아가 2016 F/W 컬렉션

  

↑사진 = 발렌시아가 2017 S/S 컬렉션

 

↑사진 = 로에베 2017 S/S 컬렉션

 

↑사진 = 셀린느 2017 S/S 컬렉션

 

↑사진 = 마르니 2017 S/S 컬렉션

 

빅 백이 주는 장점은 그 날 가지고 가고 싶은 모든 물건을 고민할 필요없이 모두 담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뿐인가. 화려하고 유니크한 패턴이 가미된 빅 백은 단조로운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올 블랙, 혹은 모노톤으로만 완성한 모던 룩에 비비드 컬러 혹은 의상과 대비되는 색상의 빅 백으로 마무리 해주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프린트가 가미된 빅 백을 매치할 경우는 상의와 하의 컬러는 한가지로 통일시키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산만해 보여 투 머치(too much)” 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톤 코디법을 적용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빅 사이즈 백은 의상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올 봄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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