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7-01-11 |
아메리칸 어패럴, 캐나다의 길단 액티브웨어가 인수
<WWD>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의류업체 길단 액티브웨어가 미국의 대표적인 리테일러 아메리칸 어패럴을 8천8백만달러(약 1,054억원)에 인수했다
수년 간의 부채 문제와 법적 투쟁, 다양한 재고로 인해 파산을 한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업체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 Inc)은 결국 새로운 주인을 맞아 새 출발을 하게되었다.
지난 1월 9일, 캐나다 의류업체 길단 액티브웨어(Gildan Activewear Inc.)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스엔젤리스 기반의 리테일러에 대한 경매에서 애초 6,600만 달러였던 입찰 가격에서 2,200만달러나 증가한 8,800만달러(약 1,054억원)에 인수했다.
입찰 가격 증가는 지난주 리테일 그룹 아마존과 포에버 21 사이의 입찰 경쟁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경매 입찰가는 지난 주 금요일에 마감되었다. 이르면 목요일에 진행될 델라웨어 주 파산 법원 판사의 공식 승인을 받으면 이 거래는 법적인 유효성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 1월 10일(현지 시간) 발표된 보도자료를 통해 길단 어패럴은 주로 아메리칸 어패럴의 지적 재산권 사업을 포함한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자사의 프린트웨어 시장에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아메리칸 어패럴의 재고를 따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단 액티브웨어 회장이자 CEO인 글렌 카만디(Glenn Chamandy)는 성명서룰 통해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메리칸 어패럴 브랜드는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대한 강력한 보완 제품이 될 것이다. 우리는 북미 지역의 광범위한 프린트웨어 유통망을 활용한다면 아메리칸 어패럴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패션 시장의 베이직 부분에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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