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2-28 |
베르사체, 인종차별적인 혐의로 고소당한 이유
베르사체가 흑인 고객들에 대한 음어 사용으로 비난받고 있다. 미국 베이 에리어 매장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이 인종 차별 혐의로 베르사체 미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베르사체가 인종차별적인 고객 관련 정보 수집으로 비난받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컴플렉스>는 지난 11월 16일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전직 직원 크리스토퍼 삼피노(23)가 베르사체 미국을 상대로 매장 매니저가 영업 직원들에게 특정한 차별적 절차를 수행하도록 교육시켰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삼피노는 자신도 흑인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직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음어인 'D410'을 사용하도록 지시받았다고 주장했다. 'D410'은 베르사체의 블랙 색상 의류 공식 코드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삼피노는 그의 매니저에게 "저도 아프리카계 미국인거 알죠?"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소송 자료에 따르면 삼피노는 자신이 1/4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이의를 제시기한 이후 매장 경영진으로 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소송 내용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매장 매니저들은 그가 아프리카게 미국인이라고 밝힌 후 원고를 다르게 취급했다. 원고는 자신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고 밝힌 후 불합리한 대우를 경험했으며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하고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또한 원고는 직원들이 급여명세서 출력물을 검색하는 온라인 데이타베이스 접근에 필요한 로그인 정보조차 더이상 받지 못했다."
또한 소송에서 삼피노는 직무 수행에 관련해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근무시간을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1일 전후로 해고되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장 경영진은 그가 럭셔리와 럭셔리 라이프를 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피노는 미지금 임금과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매체에 따르면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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