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2-23 |
캐롤리나 헤레라가 경쟁사 오스카 드 라 렌타를 고소한 이유
지난 9월 오스카 드 라 렌타 측에서 캐롤리나 헤레나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로라 김과 페르난도 가르시아를 비도덕적으로 영입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캐롤리나 헤레라가 경쟁사 오스카 드 라 렌타를 고소했다. 지난 9월 오스카 드 라 렌타 측에서 캐롤리나 헤레나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로라 김과 페르난도 가르시아를 비도덕적으로 영입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올해 초 캐롤리나 헤레라는 로라 김을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디자인 강화 작업에 주력해왔다. 디자인 디렉터의 이탈로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캐롤리나 헤레나 측은 내년 4월까지 로라 김이 오스카 드 라 렌타에 합류하는 것을 막기위해 소송을 시작했다.
소송에 따르면 경쟁사인 오스카 드 라 렌타에 합류하면서 캐롤이나 헤레라의 현재와 미래 비즈니스에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로라 김이 캐롤리나 헤레라와 체결한 협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잘못도 크다. 계약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계약 내용은 로라 김이 캐롤리나 헤레라와 고용이 종료된 후 6개월 동안 캐롤리나 헤레라와 경쟁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 법원은 피고인 로라 김과 오스카 드 라 렌타가 '예비 적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에 대한 캐롤리나 헤레라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때까지 오스카 드 라 렌타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임시 금지 명령을 내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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