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12-15 |
TNGT, '오버핏 코트' 완판 행진으로 품귀현상
일명 '박보검 코트'로 불리며 구매 예약 등 진풍경, 누적 판매량 6000장 돌파
LF(대표 오규식)의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NGT」에서 이번 가을/겨울 시즌 전략상품으로 출시한 ‘오버핏 코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TNGT」의 ‘오버핏 코트’는 연예계 신흥 패셔니스타로 떠오른 전속모델 배우 박보검이 시즌 전 직접 본인이 입고 싶은 옷으로 선택한 제품으로 넉넉한 핏, 세련된 컬러 등 제품의 디테일과 이미지가 닮아 유명 패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명 ‘박보검 코트’로 불리고 있다.
지난 9월 말 판매를 시작한 ‘오버핏 코트’는 본격적인 판매시기가 시작되기도 전인 가을에 이미 1차 생산물량 1,000장이 완판되어 추가 생산에 들어가는 등 12월 중순 이미 누적 판매량 6,000장을 넘어섰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누적 생산량은 10,000여장으로 12월 중순 기준 판매율이 60%에 달한다. 통상, 남성복 브랜드의 일반적인 겨울 아우터 제품의 시즌 누적 판매량이 1,000여장 남짓이고 누적 판매율이 6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판매 속도이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20~30대 남성들이 주 고객층인 TNGT 브랜드의 특성상, 온라인몰에서의 판매 반응이 특히 뜨겁다. 카키 등 일부 컬러 제품의 경우, 추가생산이 진행되는 동안 고객 문의가 빗발쳐 예약판매를 실시, 일부 고객들이 한 달 가량 기다려 제품을 배송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박보검이 시즌 화보에서 착용했던 카키 컬러 제품은 지금도 사이즈를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20~30대 젊은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오버핏 코트가 대세로 떠오른 데에는 경기 불황과 날씨가 큰 영향을 미쳤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20~30대의 젊은 남성 소비자들이 캐주얼, 정장, 세미정장 등에 두루 어울리는 전천후 아우터 제품을 찾는 경향이 심화되었고 이상 기온으로 인한 날씨 변화가 극심해지며 셔츠, 니트, 조끼 등을 편안하게 껴입고 언제든지 벗을 수 있는 레이어드룩이 보편화 되었기 때문이다.
「TNGT」 김병준 팀장은 “2~3년 전부터 여성복을 중심으로 유행해 온 오버핏 코트가 올 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한 자리 수에 불과 했던 오버핏 아우터 제품의 물량 비중을 올해 전체 아우터 물량의 30%까지 확대하는 등 이제 남성복에서도 한철 반짝하고 사라지는 유행 아이템이 아닌 기본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드러운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린 「TNGT」의 오버핏 코트는 베이지, 블랙, 카키, 네이비, 와인 총 5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399,800원이다.
<사진 제공: TNGT>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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