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 2016-12-13 |
2017 부상하는 뉴블랙 컬러 '네이비의 유혹'
다가오는 2017년에 유행할 패션 컬러는 블랙이 아니면서, 블랙과 비슷한 전혀 다른 느낌의 네이비 컬러인 '뉴 블랙'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패션 걸들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옷을 입는 것은 성스러운 룩이다. 늘 근사해 보일뿐 아니라 다른 옷들과 매치하기에 무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 새해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신에 스타일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 싶다면 블랙을 약간 줄이고 네이비 컬러 옷을 입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네이비 제안에 대한 일부 사람들은 다소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만약 컨템포러리 스트리트 스타일 사진을 관심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잇 걸들이 네이비를 항상 입고 다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비는 대담한 프린트부터 밝은 컬러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기본이 될 뿐 아니라 가죽과 같은 엣지있는 아이템들과도 잘 어울린다.
이미 증명된 아래 제시한 뉴트럴 톤의 스트리트 스타일 사진들을 보면, 네이비가 블랙 만큼이나 다양할 뿐 아니라 쉽게 코디할 수 있는 코디 공식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알 수 있다. 특히 어두운 색조인 블랙과 네이비를 구분하기 위해 화면을 세심하게 훑어보야야 한다. 물론 블랙이 늘 안전하고 클래식한 컬러지만 내년에는 잠식 휴식을 주고 네이비에게 기회를 주자. 어쩌면 자신의 옷장에 네이비가 불쌍하게 걸려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만약 네이비 아이템이 없다면 다음에 제시하는 사진을 통해 스타일링 방법을 마스터하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을 입는 것처럼 네이비 역시 같은 효과를 낼수 있다. 한국과 일본의 혼혈계로 빈티지 샵을 운영하는 패션 블로거인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 니콜 완은 동일한 색상 변화를 주고 프린트를 믹스해 세련된 네이비 룩을 선보이고 있다.
청바지와 매치할 스웨터의 컬러도 네이비 컬러가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청바지와 네이버 컬러의 같은 계열 컬러가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진과 네이비는 완벽한 보완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피스룩으로 블랙 블레이저를 많이 입긴 하지만 릴렉스한 분위기의 소재감이 다른 네이비 재킷은 캐주얼한 데일리룩으로 전혀 다른 스타일을 연출한다.
지난 9월 패션위크 기간동안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네이비 벨벳 블레이저가 눈에 띄게 많이 등장했다.
블랙을 입는 새로운 방식은 네이비와 함께 입는 것이다. 블랙과 네이비 컬러는 서로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손쉬운 컬러 조합이다.
블랙위주의 점프슈트도 내년에는 네이비 컬러의 점프슈트가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틱한 플레어 헴 라인이 매력적인 네이비 점프슈트는 트렌드를 반영한 잇 아이템이다.
네이비 컬러의 코트도 잇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상한다. 블랙 컬러처럼 네이비 컬러의 모든 아이템들은 미스매치하기에 적당하며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네이비 퍼퍼도 체크하자. 패셔너블한 퍼퍼(Puffer) 역시 잇 아이템이다.
네이비 망토는 커플 패션 또는 모녀 커플 패션 등 웨어러블한 아이템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활용도가 높은편이다.
가죽 팬츠와 네이비 아이템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베이스 컬러로 네이비를 적용할 경우 충돌을 걱정하지 말자. 다른 컬러의 스트라이프 프린트 아이템 위에 네이비를 레이어드해서 입는다.
워킹 우먼들에게 네이비 핀스트라이프는 탁월한 선택이다. 매력적이면서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의 J.W.앤더슨 크로스바디 백과 같은 미니멀한 액세서리를 통해 네이비 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밝은 컬러 액세서리와 네이비 조합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블랙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문제는 자신감이다.
사진의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 올리비아 팔레르모의 경우 아웃웨어, 드레스, 심지어 패션위크 스트리트 액세서리로 수시로 네이비 색상을 입었다. 블랙을 대신할 네이비 컬러에 주목해보자.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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