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2-01 |
애슐리 그레이엄, 처음으로 <보그> 표지 모델로 등장
플러스 사이즈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이 생애처음으로 <보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모델을 말라야 한다는 편견을 거부하며 모델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그녀는 내년 1월호 <보그> 영국판 표지 모델로 나선다.
올 한해 플러스 모델 애슐리 그레이엄은 '모델은 말라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업계를 정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그녀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수영복 특집호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는 처음 표지 모델로 등장했으며 <맥심>의 표지 모델로도 등장했다. <인스타일>의 컨트리뷰터로도 참여했던 그녀는 <글래머>의 올해의 여성 중 한명으로 뽑혔다. 심지어 자신을 닮은 바비 인형이 선보이기도 했다. 플러스-사이즈 모델은 일반적인 모댈보다 덩치가 큰 모델로 애슐리 그레이엄은 키 175cm에 몸무게 77Kg, XXL 사이즈 옷을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달 여 남은 올해 그녀는 자신의 이력서에 또하나의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애슐리 그레이엄은 <보그> 영국판ㅇ의 2017년 1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하는데 <보그> 표지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작가 패트릭 드마쉘리에서 촬영한 표지에서 그녀는 생얼을 연상시키는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바람에 흔날리는 머리카락 그리고 코치의 매력적인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해 어느 모로 보나 매력적인 소녀였다.
또한 이번 잡지 표지는 지금까지 플러스-사이즈 모델을 커버 모델로 내세우지 않았던 <보그> 영국판으로서도 의미있는 행보로 보인다. <보그> 영국판의 편집장 알렉산드라 셜먼은 패션계의 비현실적인 신체 기준에 대해 오랫동안 솔직한 의견을 표시했었다. '리얼 이슈'라는 별명이 붙은 지난 11월호 <보그> 영국판에서 그녀는 패션 화보에 일반인 여성들을 모델로 등장시켜 주목을 끌기도 했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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