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1-23 |
지지 하디드, 멜라니아 트럼프 억양 흉내에 대해 공식 사과
지지 하디드는 201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코미디로 미국의 차기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의 억양을 흉내낸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지지 하디드가 차기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의 억양을 흉내낸 것에 대해 지난 20일 201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공식 사과했다.
지지 하디드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유명인사들의 코믹한 변신과 정치 풍자를 만날 수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해 멜라니아 트럼프 흉내를 내는 코미디를 선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지지 하디드는 "나의 남편 그리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나의 아이들 말리아와 사샤를 사랑합니다" 멘트를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멜라니아 트럼프의 억양으로 흉내를 내며 미셸 오바마의 이전 연설을 표절한 혐의를 받은 그녀의 2016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을 조롱했다.
지지 하디는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여러번 코미디를 선보여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도날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사실이다. 두 달 뒤에 영부인이 될 멜라니아 트럼프에 대한 지지 하디드의 파격적인 흉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가져왔으며, 결국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손으로 직접 쓴 편지로 응답했다.
그녀는 "나는 대본에서 농담을 너무 많이 한 부분에 대해 선의의 유머였을 뿐 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나는 멜라니아가 비즈니스 쇼의 대본과 운영방식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불쾌한 기분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미국이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와 같은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면 지지 하디드는 대통령의 비선 실세들에 의해 김연아와 하지원 등 일부 연예인들처럼 불이익을 당했을지도 모들 일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역시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의 인물이기 때문에 지지 하디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불이이익을 받을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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