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1-03 |
랄프 로렌 최고혁신책임자가 밝힌 '현장직구'가 성공한 이유
이번 시즌 '현장직구' 실험은 랄프 로렌에게 '위대한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브랜드의 미래를 설계 중인 랄프 로렌의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 데이비드 로렌이 그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월, 뉴욕패션위크에서 랄프 로렌은 브랜드 최초로 런웨이 투 리테일 개념의 '현장직구(see now, buy now)'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을 개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랄프 로렌 최고혁신책임자 데이비드 로렌은 '패스트 컴퍼니스 2018 이노베이션 페스티벌(Fast Company's 2016 Innovation Festival) 행사에서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초로 시도한 현장직구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직구 컬렉션은 위대한 성공이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패션업계도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탐구하는 자세와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창립 50년이 된 랄프 로렌이 미래혁신 전략을 실행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데이비드 로렌은 '현장직구' 런웨이가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라는 초기 지적에 대해 "랄프로렌 럭비는 8년 전에 '숍 나우(Shop show)' 패션쇼를 처음 선보였다. 이미 현장직구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랄프 로렌은 이번 2016 가을/겨울 현장 직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요인이 됐다"며 "리테일에 있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제품에 대한 감동적인 가치 소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로렌은 "우리 제품을 만드는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며 하루를 보낸다. 비즈가 달린 제품의 경우 수많은 정교한 디테일과 시간이 투자되었으며 소비자들이 그 상품에 대한 가치를 알아보고 바로 구매 할만큼 패션 비즈니스 사이클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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