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1-02 |
페미니스트 엠마 왓슨, 섹시한 디올 드레스 입은 팔색조 매력
페미니스트 엠마 왓슨이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의 2017 봄/여름 디올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자수로 장식한 튤 소재의 블랙 롱 드레스를 입어 주목을 받았다.
10월 30일 엠마 왓슨이 런던의 하퍼스 바자 2016 올해의 여성 어워즈(Harper’s Bazaar 2016 Women of the Year Awards)에서 디올 드레스를 입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녀는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어 첫 데뷔 컬렉션을 치룬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의 2017 봄/여름 디올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자수로 장식한 튤 소재의 블랙 롱 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디올의 반짝이는 클러치로 마무리했다.
엠마 왓슨은 가슴을 드러내는 대신 메시 패널 요크를 추가하고 블랙 초커로 자신의 드레스를 업데이트시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실 엠마 왓슨은 시즌에 앞선 신상 드레스 보다는 매니시한 느낌의 흰 셔츠가 더 잘 어울리는 페미니스트다.
솔직한 페미니스트 엠마 왓슨과 밀리니얼 세대를 지향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의 디올 데뷔 컬렉션의 만남 그 자체로 페미니즘의 승리가 아닐까 한다. 디자이너는 옷으로 페미니즘을 외쳤고 배우는 스타일로 페미니즘을 응원한 셈이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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