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10-26 |
카파코리아, 중국ㆍ일본 1000만달러 수출 해외 시장 진출
카파차이나와 카파재팬 운영 중인 동샹그룹 통해 제품 수출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를 전개하는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카파차이나와 카파재팬을 운영중인 동샹그룹을 통해 중국과 일본에 수출한다.
동샹그룹의 첸회장과 중국 바이어들은 지난 9월 진행된 카파 2017 S/S 정책설명회에 참석, 전시된 제품들을 보고 카파코리아의 글로벌 수준의 상품 기획 및 디자인력에 높은 찬사와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동샹그룹은 카파코리아와 총 1000만달러(약113억원) 수출을 협의하고 1차로 올해 말까지 500만달러(약56억)에 달하는 상품 수출 협약을 맺었다.
카파코리아는 「카파」 이탈리아 본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는 방식으로 내수시장 중심의 사업을 꾸려왔지만, 이번 수출로 해외 유통망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2010년 홍콩과 대만에도 제품 일부를 수출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캐주얼 스포츠 중심이었던 카파차이나는 이번 카파코리아 제품 수입을 통해 퍼포먼스와 기능성 제품 중심 신규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내수 경기 활성화와 아시아권 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카파코리아는 김정호 부사장을 새로 영입해 내부조직과 유통을 탄탄하게 정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전 직원이 2박3일 제주도 워크샵을 갖고 임직원 전원 한라산 정상에 올라 단합과 결속력을 다졌다.
한편 카파코리아는 스포츠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전주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 공식 후원, 아이언맨 70.3 인천대회 타이틀 스폰서, 맨즈헬스 어반애슬론 2016 서울 스폰서로 참여하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대한스키협회와 4년간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스키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이탈리아 본사에서 디자인 및 제작한 경기복을 공급해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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