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6-10-25 |
완벽한 재키 스타일로 변신한 도플갱어 나탈리 포트만
영화 <재키>를 통해 재클린 캐네디로 변신한 나탈리 포트만이 캐나다 국빈 방문시 입었던 베레와 잘 어울리는 올레 가시니가 디자인한 오리지날 레드 슈트와 같은 옷을 입고 완벽한 재키 스타일로 변신했다.
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만이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캐네디로 변신한 영화 <재키>가 최근 뉴욕 영화제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재키>는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아내 재키 케네디가 남편이 암살 당한 뒤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초 레이첼 와이즈가 여주인공을 맡았지만 진행이 힘들어 지면서 포트만으로 주연을 바꿔 다시 촬영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나탈리 포트만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를 안겨줄 것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이미 영화 <블랙 스완>으로 한 차례 오스카의 여인이 된 바 있지만 <재키>가 그녀에게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의 영광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재키>의 티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나탈리 포트만은 완벽하게 재클린 캐네디로 변신했다. 특히 재클린 캐네디가 캐나다 국빈 방문시 입었던 베레와 조화를 이루어 주목 받았던 올레 가시니가 디자인한 오리지날 테일러드 레드 슈트와 똑같은 의상를 입은 도플갱어 스틸 컷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나탈리 포트만과 같은 연기파 배우가 재클린 캐네디와 같은 강한 여성들 연기한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아주 높은 편이다.
프랑스 코스튬 디자이너 매들린 포테인이 생기를 불어 넣은 영화 의상은 이번 영화의 금상첨화다. 재클린 캐네디는 여전히 60년대 패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퍼스트레이디의 옷장은 그녀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테일러드 슈트는 그녀가 예민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필박스 햇은 그녀가 항상 옷과 매치되는 우아한 액세서리를 준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녀의 시그너처인 선글라스는 남편이 암살 된 후 대중들의 시선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존 F 케네디 암살 이후 마음의 준비가 되기 전까지 상징적인 핑크 슈트 벗기를 거부한 것 역시 그녀의 성격으로 볼 때 당연해 보인다.
어쩌면 예민한 성격의 재키를 연기하는 데 나탈리 포트만한 배우가 없을 듯 하다. 이미 <블랙 스완>을 통해 예민한 심리 연기를 선보여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이미 이 할리우드 스타는 재클린 캐네디 룩으로 외모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기 때문에 더불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른 시대를 산 두 여성 사이에 섬뜩한 정도의 유사성을 영화를 통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타일과 포즈의 동일성을 찾는 것 또한 전기 영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한다. 완벽한 스타일적인 변신과 더불어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력 또한 기대된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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