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0-25 |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올해는 파리에서 개최
매년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은 올해 파리에서 패션쇼를 개최될 예정이다. 뉴욕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패션쇼는 지난 2014년 런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는 매년 12월 공중파 방송 CBS 녹화 방송으로 900만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스라 불리는 전속 모델은 성공하는 모델의 필수 코스로도 불린다. 아드리아나 리마, 알레산드라 엠브로시오, 캔디스 스와네포엘, 릴리 알드리지, 칼리 클로스 등이 대표적인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스 출신이다. 이런 엔젤스들 덕분에 빅토리아 시크릿은 소셜 미디어에 정통한 새로운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호화로운 캐스팅과 뮤직 공연이 어우러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이제 미국인을 위한 란제리 쇼가 아닌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특별한 패션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현지 시간), 빅토리아 시크릿은 오는 11월 패션쇼는 파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런던에 패션쇼를 개최한 적이 있는 빅토리아 시크릿은 오는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패션쇼 역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으로 기대된다. 빅토리아 시크릿 파리 패션쇼는 12월 5일(현지 시간) 오후 10시 C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아울러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4년 빅토리아 시크릿은 영국시장 확대를 위해 런던 얼스 코트에서 패션쇼를 개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때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톱모델인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와 아드리아나 리마가 22억원이 넘는 이른바 ‘판타지 브라’를 입고 런웨이를 활보했다. 판타지 브라’ 시리즈는 1995년부터 시작됐으며, 그 해의 메인 모델이 착용하고 있다. 지금껏 티아라 뱅크스와 하이디 클룸, 지젤 번천, 미란다 커 등 유명 모델들이 ‘판타지 브라’를 입었으며 올해 열리는 파리 쇼에서는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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