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10-24 |
[SFW 리뷰]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 2017 S/S 커스텀멜로우 컬렉션
‘HAL’ 컨셉의 첫 컬렉션 무대로 브랜드 재정비와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레트로 컨템포러리 브랜드 「커스텀멜로우」가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커스텀멜로우」의 서울패션위크 참가와 컬렉션 발표는 2009년 브랜드 런칭 이후 첫 시도로, 서울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매 시즌 다양한 테마로 전개해온 브랜드의 시즌 컨셉을 확고히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세분화된 라인별 이미지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선보이는 「커스텀멜로우」의 2017 S/S 컬렉션은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출발했으며 스탠리 큐브릭의 1968년
작 SF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되었다. 키워드로 잡은 ‘HAL’은 영화 속 인공지능 컴퓨터 HAL9000의 약칭이며, 영화 속에서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커스텀멜로우」만의 유니크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은 원색의 점프수트와 우주복을 떠올리게 하는 항공 점퍼를 통해 영화의
분위기를 재현했으며 파자마를 연상시키는 줄무늬 셔츠와 머스터드 컬러의 가죽 블루종은 일상복과의 균형을 이루도록 구성했다. 특히 모델 박성진이 입은 테일러드 재킷의 넉넉한 실루엣과 단추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커스텀멜로우」의 스타일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또한 밴드 ‘쾅 프로그램’의 라이브 연주가 런웨이를 채워 웅장하고 이색적인 느낌을 더했다.
「커스텀멜로우」는 올해 초 여성 라인을 브랜드 내로 편입하고, 브랜드의 DNA를 레트로 컨템포러리로 재정립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이번 S/S 시즌부터는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이동휘를 모델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패션리더와 마니아층에게 꾸준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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