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0-20 |
미셸 오바마 국빈초대만찬에서 아뜰리에 베르사체 입고 자체 발광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호스트로서 마지막 국빈초대 만찬에서 아뜰리에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고 지난 8년간의 빛나는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는 11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을 기점으로 임기가 끝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지난 10월 18일(현지 시간) 화요일 밤,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탈리아 총리 마테오 렌치와 그의 부인 아그네스를 위한 자신들의 마지막 국빈초대 만찬회를 주최했다. 미셸 오바마의 이번 국빈 만찬 드레스는 기대감을 훨씬 능가하는 퍼스트 레이디 스타일이었다. 과거 미셸 오바마는 알렉산더 맥퀸, 마르케샤, 캐롤리나 헤레라, 제이슨 우, 브랜든 맥스웰 드레스를 주로 착용했다.
셀러브리티 세프 마리오 바탈리가 멋진 메뉴를 담당했고 이탈리아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레드카펫 셀러브리티들이 좋아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베르사체의 꾸르르 라인 아틀리에 베르사체의 맞춤 가운을 선택했다. 이 드레스를 직접 제작한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를 위해 드레스를 디자인할 기회를 얻게되어 영광스럽다. 미국과 전세계, 그리고 미국과 전세계 여성을 위해 그녀가 수행한 모든 활동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셸 오바마의 드레스는 어깨를 약간 노출하고 가슴에 주름을 잡은 뒤 허리에 입체적인 주름 모양을 만들어 축제나 클래식한 행사에 어울리는 드레스로 손색이 없었다. 또한 턱시도를 입은 버락 오바마의 스타일 또한 퍼스트 레이디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벌써부터 미국 국민들은 지난 8년간 패셔너블한 워싱턴을 만들었던 대통령 부부의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선 경쟁은 비방과 폭로, 망언으로 얼룩진 최악의 대선 풍경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