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10-19 |
전 세계 '휠라' 대표 경영진 서울에 집결했다 왜?
'FILA 20th GCM 2016' 개최, 휠라 헤리티지 강화 및 미래 비즈니스 전략 논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를 이끄는 전 세계 대표 경영진들이 브랜드 회의를 위해 본사가 있는 서울에 집결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20여 개국 휠라 지사, 라이센시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대표회의 'FILA 20th GCM 201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휠라 GCM(Global Collaboration Meeting)은 2007년 휠라코리아가 「휠라」 전 세계 브랜드 사업권 인수 후 주재하고 있는 정례 회의로, 각국 지사 및 라이센시 대표급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별 브랜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연 2회(봄, 가을) 주로 휠라 USA 오피스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됐던 휠라 GCM은 올 하반기 스무 번째를 기념, 본사가 위치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국내 개최는 지난 2009년 하반기 6회 회의 이후 두 번째다.
휠라의 윤윤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휠라만이 보유한 10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며, "휠라 USA를 중심으로 제품 출시부터 마케팅까지 전 세계 공통으로 「휠라」 헤리티지 라인을 강화한다면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지역별 협업을 당부했다.
< ↑사진 : 휠라 윤윤수 회장 >
이어 존 엡스타인(Jon Epstein) 휠라 USA 사장은 “휠라 헤리티지 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콜라보와 NBA유명 선수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원 월드, 원 휠라(One Wolrd, One FILA)’ 테마 아래 휠라 헤리티지로 내년 시즌부터 보다 통일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휠라는 최근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각 지역이 고른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가,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나 미국 브랜드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와 같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브랜드와의 협업, 메이시(Macy’s) 등 해외 유명 백화점 입점 성과 등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영향력과 명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휠라 헤리티지(FILA Heritage) 라인 강화'를 주요 사안으로 각국 경영진 간에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 세계적으로 애슬레저와 레트로 무드의 패션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100여 년 이상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결합으로 탄생한 '휠라 헤리티지' 라인에 대한 국가별 반응이 뜨거워, 라인 강화 및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테니스웨어나 빅 로고 티셔츠, 하이탑 슈즈 등으로 대표되는 휠라 헤리티지 라인은 브랜드의 정통성과 지향성이 한데 담긴 대표 라인으로, 향후 퍼포먼스와 함께 브랜드를 이끌어갈 주축 라인. 고샤 루브친스키의 2017 F/W 남성복 컬렉션을 통해 공개된 콜라보 아이템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데 이어, 할리우드를 비롯한 각국 셀럽의 착용 모습이 속속 전해지며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휠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Stylish Performance)’ 중 ‘퍼포먼스’의 근간을 이루는 R&D 및 소싱센터 강화를 위해 휠라 신발 소싱센터가 있는 중국 진장 지역에 의류 개발 센터를 추가로 설립하기로 했다.
의류 개발 센터를 통해 샘플 제작부터 대량 소싱까지 품질, 비용, 기한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여기에 부산에 위치한 신발 R&D 센터 및 뉴욕 디자인센터 기능을 강화, 지역별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증대하기로 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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