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10-13 |
제인 말리크, 베르수스 캡슐 컬렉션 통해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
이태리 슈즈 브랜드 쥬세페 지노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미 주목을 받고 있는 팝 가수 제인( 본명 제인 말리크)는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남여성복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최근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제인(Zayn)으로 많이 알려진 제인 말리크가 는 베르수스 캡슐 컬렉션 통해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한다. 2010년 결성된 보이그룹 '원 디렉션'의 멤버로 출발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제인 말리크는 지난 2015년 그룹 탈퇴 후 올해 3월 첫 솔로 데뷔 앨범 <마인드 오브 마인>을 발표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데이즈드> <페이버> <엘르> 영국판, <워모 보그> 그리고 <보그> 미국판에 마리오 테스티노가 촬영한 화보에 여자 친구 지지 하디드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한데 이어 지난 9월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베르수스 베르사체 패션쇼에 여친 지지 하디드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지지 하디드는 2016 봄 시즌과 가을 시즌 베르사체 광고 캠페인 모델이며 동생인 벨라 하디드는 런던에서 열린 베르수스 베르사체 쇼의 모델로 등장했다.
한편 최근 베르사체는 뮤지션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뮤지션인 제인 말리크는 지난 5월에 열린 멧 갈라 행사 레드 카펫에 한쪽 팔을 갑옷같은 금속으로 덮은 베르사체 슈트를 입고 여친 지지 하다드와 함께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10월 1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는 제인 말리크가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남여성복으로 구성된 캡슐 컬렉션 디자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으며 이 캡슐 컬렉션은 내년 봄 바이어와 프레스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제인X베르수스(Zayn x Versus)로 불리는 캡슐 컬렉션은 내년 5월부터 글로벌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4월 베르수스 디렉터였던 안소니 버카렐로가 떠난 이후 베르수스는 제인 말리크와 콜라보를 통해 '제인X베르수스' 캡슐 컬렉션을 기획, 매출과 대중들의 관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최근 타미 힐피거와 지지 하디드의 '지지X타미' 캡슐 컬렉션과 같은 맥락으로 제인 말리크의 디자인 스토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인 말리크의 하이 패션 디자인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슈즈 브랜드 쥬세페 자노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내년에 슈즈라인이 출시될 예정이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베르수스에는 베르사체 라인에 없는 모든 것이 있다. 그것은 화려하며 반항적이다. 베르사체와 베르수스는 둘다 다르며 각기 다른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 베르수스와 제인 말리크의 이번 콜라보는 밀레니엘 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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