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10-12 |
올 가을겨울 아웃도어 아우터 트렌드 컬러는 '화이트'
에슬레저 트렌드 속 독특한 퀼팅과 컨셉 적용한 '화이트 컬러' 비중 높여
운동을 즐기기 좋은 가을 시즌을 맞아 에슬레저룩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한 아웃도어•스포츠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가을 시즌 제품에서 눈 여겨 볼 점은 화이트 컬러를 메인 컬러로 선택한 브랜드들이 많다는 것.
그 동안 화이트 컬러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는 부담과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어 시즌 아웃도어와 스포츠 업계의 아우터 제품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컬러다.
하지만 에슬레저룩이 유행하게 됨에 따라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화이트 컬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화이트 컬러 아우터는 세련되면서 개성 강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동할 때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고자 하는 애슬레저족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화이트 컬러의 경량 다운재킷은 얼굴이 화사해 보이는 일종의 ‘화이트닝 효과’로 운동할 때도 예뻐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파고들어 ‘반사판 패딩’, ‘화이트닝 패딩’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화이트 컬러를 메인 컬러로 선택한 경량 다운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 운동할 때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도록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보온성을 갖추고, 슬림한 핏에 독특한 퀼팅 형태로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까지 갖춘 점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슬림한 디자인에 활동성과 보온성까지 갖춰 애슬레저룩에 최적화된 경량 다운재킷 ‘스파이더 다운’을 선보였다.
↑사진=네파의 화이트 '스파이더 다운'
「네파」는 스파이더 다운의 여성용 화이트 컬러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선택해 타 컬러 대비 물량을 200% 가량 늘렸다. 또한, 여성들의 스타일 워너비 전지현을 모델로 한 ‘시크한 슬림다운의 시작’ TV 광고도 선보이는 등 화이트 컬러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파」의 스파이더 다운은 운동할 때나 도심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도록 팔과 허리를 날씬하게 잡아주는 슬림핏에 부위에 따른 최적화된 소재 사용으로 활동성과 보온성을 극대화해 F/W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경량 다운재킷이다.
「밀레」도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을 내세운 코시 헬리움 다운 재킷을 출시하며 화이트 컬러를 메인 컬러로 선택했다.
「밀레」의 코시 헬리움 다운 재킷은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두는 힘이 우수한 구스 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것이 특징. 등판에는 일반적인 가로 퀼팅이 아닌 사각 형태의 박스가 반복되는 형태의 퀼팅 방식을 적용했다.
↑사진=밀레의 '코시 헬리움 다운 재킷'
「K2」는 히든 퀼팅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한 슬림다운 재킷 ‘브루클린’을 출시했다. 「K2」도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화이트 컬러 계열의 상품을 메인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브루클린은 겉에서는 박음질이 보이지 않는 히든 퀼팅(Hidden Quilting) 디자인이 특징. 절개선과 박음질을 없앤 심플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데일리룩, 비즈니스룩으로도 제격이다.
↑사진= K2의 '브루클린 슬림 다운 재킷'
「노스페이스」도 가을 시즌 신제품 ‘VX 에어 재킷’의 여성용 제품에 화이트 컬러를 적용됐다. VX 에어 재킷은 스트레치성 원사를 사용하고 신축성을 배가시켜 주는 변형 육각 패턴의 퀼팅 라인을 적용해 활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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