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6-10-06 |
[리뷰]실험적인 커팅, 2017 봄/여름 루이비통 컬렉션
루이 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2017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신세대답게 인정받다"라는 의미의 '스트리트 크레드(Street Cred)'를 테마로 실험적인 컷과 하이-테크 소재를 시도하는 등 전문가의 장인정신을 강조했다. 판단은 소비자의 몫!!!!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가 루이비통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전통적인 장인정신의 융합이 아닐까 한다. 2017 봄/여름 루이비통 컬렉션에서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라오데자네이루에서 선보인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이미 소개했던 실험적인 컷팅과 하이엔드 패브릭에 대한 탐구를 완벽하게 지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 5일(현지 시간) 수요일, 내년 봄 오픈을 앞둔 슬레이트를 덮은 루이비통 매장에서 2017 봄/여름 루이비통 컬렉션이 진행되었다. 행사장의 시멘트 바닥과 블랙 강철의 중앙 계단은 전통적인 살롱 스타일을 응용해 레디-투-웨어와 액세서리를 위한 완벽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번 시즌, 루이비통 컬렉션은 장인정신이 조화를 이룬 실험적인 커팅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다. 프론트 랩 가죽 재킷과 매치된 더블 브레스티드 볼레로 재킷, 블루, 그레이, 브라운 바이어스 컷팅 드레스, 패치 비즈가 들어간 이브닝 드레스 등이 좋은 예였다. 블랙 드레스 중 하나인 가죽, 새틴 크레이프, 빛나는 울 등 세가지 유형의 소재가 조화를 이룬 스타일이 주목을 받았다. 이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히트를 친 새로운 백과 핸드폰 케이스 뿐 아니라, 트로피컬 울 재킷과 랩 스커트는 럭셔리 하우스의 옷에 대한 장인정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블루 가죽 보머, 가죽 재킷과 매치된 프린트 탱크, 골드 포인트-토 부츠와 넓은 어깨 실루엣은 80년대 말의 캐주얼한 감성을 선보였다. 브닝 드레스는 작은 패턴의 비딩과 사이드의 컷 패브릭 드레이프를 통해 기본적인 룩을 유지했다. 또한 고급스러운 값비싼 룩들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한편 이번 컬레션을 통해 루이비통이 "신세대답게 인정받다"라는 의미의 '스트리트 크레드(Street Cred)'를 컬렉션에 반영한 것은 파격적인 행보였다. 전통적인 헤리티지 브랜드에서 종종 미흡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던 아방가르드 감성을 반영해 새로운 스타일 룩킹을 제안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니콜라스 제스키에르가 루이비통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루이비통의 진화를 주도했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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