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9-27 |
슬리퍼야, 로퍼야? 올 가을 ‘블로퍼’가 뜬다
드레시한 '로퍼'와 캐주얼한 '슬리퍼' 특징 동시에 드러낸 '블로퍼' 인기
올 가을에는 ‘블로퍼(Bloafer)’를 매칭한 독특한 드레시 캐주얼룩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블로퍼(Bloafer)’란 백리스(Backless)와 로퍼(Loafer), 슬리퍼(Slipper)를 합친 단어로, 앞은 로퍼처럼 막혀있지만 슬리퍼처럼 뒤꿈치가 없는 슈즈를 말한다. 블로퍼는 착용 시 로퍼를 신은 듯 드레시하면서도 슬리퍼처럼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안한 착용감에 개성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블로퍼’의 인기는 이미 상승세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블로퍼 슈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7/1~9/20)의 매출이 직전분기인 2분기 동기간 대비(4/1~6/20)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에서 보면 로퍼의 느낌으로 격식을 갖출 수 있는데다, 신발의 뒤편은 없기 때문에 발목이 드러나는 청바지나 짧은 치마 등에도 쉽게 어울리는 것이 인기 이유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롯데닷컴 패션잡화팀 이현진MD는 “블로퍼는 착용하기 편할 뿐 아니라 발꿈치가 뒤로 드러나 시각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며 “최근 뒤꿈치를 접어 블로퍼처럼 연출 가능하도록 선을 낸 로퍼도 출시되고 있어 올 가을 블로퍼 스타일링 인기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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