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9-26 |
케이트 미틀턴, 로얄 블루로 '로얄 패밀리 패션' 완성
케이트 미들턴은 처음으로 남편과 두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를 공식 방문하면서 '로얄 패밀리 패션'에 맞추기 위해 제니 팩햄의 로얄 블루 드레스를 입었다.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암 왕세손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8일간의 일정을 캐나다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캐나다 방문은 처음으로 자녀들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샬럿공주는 첫 해외나들이인 셈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4월 인도와 부탄을 방문했을 때는 조지 왕자와와 샬럿 공주는 집에 두고 두 사람만 동행했었다.
지난 9월 24일(현지 시간) 토요일 오후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빅토리아에 도착했을 때, 지금까지 해외 방문시 패션을 통한 외교적 고려를 분명히 했던 것처럼 케이트 미들턴은 이번에는 자신의 남편과 아이들의 옷 차림에까지 그 컨셉을 확대해 주목을 받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기의 메인 컬러 중 하나인 블루를 골라 자신들을 초대한 호스트에 대한 감사 표시를 했다.
이번 캐나다 방문에서 케이트 미들턴은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제니 팩햄이 맞춤으로 제작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어깨와 칼라 디테일이 돋보이는 깊은 암회색을 띤 청색 드레스는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우아한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블루 컬러 이외에도 케이트 미들턴 룩에는 자신을 초대한 나라에 경의를 표시하는 또다른 요소가 있었다. 바로 2011년 캐나다를 처음 방문했을 때 착용했던 단풍나무 잎의 빨간 모자를 연상시키는 비슷한 스타일의 블루 모자를 착용했다. 이 모자는 당시와 같이 락&코가 제작했다.
또한 케이트 미들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빌려준 캐나다의 상징은 단풍 잎 다이아몬드 브로치를 드레스에 착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이 다이아몬드 브로치는 조지 6세와 부인 엘리자베스 왕비가 1939년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 왕비가 선물로 받은 것으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캐나다 로얄 투어의 필수품이 되었다.
긴 여행에도 불구하고, 두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롯 공주가선보인 로얄 블루로 매치한 옷차림은 그 어느때보다 사랑스러웠다. 조지 왕자는 영국 브랜드 스타트라이트(Startrite)의 네이비 컬러의 레이스업 빅 보이 슈즈를 처음으로 착용했다. 또한 39파운드의 스마트한 체크 셔츠 위에 42파운드의 블루 스웨터를 입었다. 모두 스페인의 아동복 브랜드 페파&코(Pepa & co) 제품이다.
샬롯 공주의 보조를 맞춘 플로랄 스목 드레스는 케이트 미들턴에 대중적인 노출인 드문 편인 16개월 딸을 위한 본인이 직접 코디한 매력적이고 전통적인 룩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과거에 케이트 미들턴은 독점적인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을 생산하는 프린트가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셈세한 프린트의 드레스 생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아독복 브랜드 H&M을 주로 선택했었다.
윌리암 왕세손 역시 패밀리 룩의 로얄 블루 컬러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네이비와 버건디 스트라이프 넥타이에 네이비 슈트를 착용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기의 물결치는 블루 색상은 이 지역 해안에 접해 있는 태평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레드가 캐나다 국기의 메인 컬러로 선택될 수도 있었지만, 블루를 선택한 것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와 유콘이 이번 주 방문의 초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반영한 보다 미묘한 접근이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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