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6-09-18

[리뷰]클럽 파티룩, 2017 봄/여름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

원형극장 형태의 뉴욕 해머스테인 볼륨에서 열린 2017 봄/여름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은 클럽 키즈와 캔디 레이버들의 퍼레이드로 뉴욕패션위크의 마지막날을 장식했다.




2017 봄/여름 뉴욕 패션위크 마지막  대단원을 장식하기 위해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을 광란의 파티장으로 가는 사람으로 설정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전구와 네온 스테이지 조명 줄이 반짝이고 무거운 베이스의 사운드트랙이 울리는 가운데 모델들은 불안정한 플랫폼과 부츠를 신고 무대위를 워킹했다. 신발들은 레이스-업과 반짝이는 것으로 덮었고, 일부는 이모티콘 모양의 아플레케로 장식했다.


메탈릭한 핫 팬츠 뿐 아니라 쇼츠, 러플 스커트와 실크 소재의 부드러운 베이비 돌 드레스, 스팽글, 레이스, 브로케이드, 패치워크 가죽 등 대다수 아이템들이 사이-하이 양말과 절묘하게 스타일링되었다. 또한 퍼와 가죽으로 장식된 어깨, 핀과 패치가 들어간 데님 재킷, 반짝이는 대학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유니폼 스타일의 코트, 밀리터리 파카, 메탈릭과 스웨이드 트렌치, 오렌지색 러플 보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우터웨어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 제이콥스는 다양한 인스피레이션 요소들을 수용했해다.  2016 가을/겨울 쇼에서 선보였던 고딕, 빅토리안 테마를 다시 선보였으며 고 데이빗 보위로부터 영감을 얻은 90년대 그런지와 레이버 룩도 함께 선보였다. 환각 여행을 할때 주로 시각적으로 응용하는 녹아 내리는 태양과 사막 풍경 그리고 수도꼭지에서 레몬처럼 보이는 것이 떨어지는 아플리케 뿐 아니라 하트, 별, 구름, 로켓, 캔디(혹은 알약) 자수들이 많은 룩에 장식되었다. 제이콥스의 모든 연령대의 팬들은 DIY적인 영감을 얻기에 충분한 패션 쇼였다.  


모델 라인업은 이번 뉴욕패션위크에서 가장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지 하디드와 벨라 하디드, 켄달 제너, 칼리 클로스 등 핫한 인스타 걸들이 대거 모델로 등장했으며 제이미 보체트와 아드리아나 리마와 같은 제이콥스의 영원한 뮤즈들도 등장했다. 테


일러 힐과 스텔라 맥스웰 등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스의 새 모델들은 위함한 신발을 신고 무대위를 자신만만하게 워킹했다. 이라냐 샤크가 아주 위험천만한 쇼트 메탈릭 팬타를 입고 패션쇼의 마지막을 장식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레게 파마를 연상시키는 다소 애매한 헤어 스타일과 함께 클럽 파티를 연상시키는 마크 제이콥스의 일렉트릭 쇼는 뉴욕패션위크 폐막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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