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6-09-12 |
[리뷰] 런웨이 캐스팅의 파격! 2017 S/S 제이크루 컬렉션
미셸 오바마가 평소 좋아하는, 미국 중가 브랜드 제이크루 2017 봄/여름 컬렉션은 직원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모델로 등장했다. 아마도 제이크루는 브랜드에서 일하며 호흡하는 사람들만큼 브랜드 비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듯 하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서 회자된 가장 큰 주제는 런웨이 캐스팅의 '다양성'과 '포괄성'이었다. 제이크루(J.Crew)는 직원들의 가족과 친구들을 컬렉션 모델로 등장시키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현장직구' 컬렉션에 적극 동참했다.
13~70세의 남성과 여성들이 입을 수 있는 65 스타일을 선보인 제이크루의 이번 프리젠테이션은 인종, 사이즈, 체형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구색 상품들을 선보였다. 쇼 노트에는 모델로 등장한 인물들의 미니 경력을 포함시켰다. 예를 들어 직원 릴리안 D는 "크루컷 디자이너, 디스코의 열광적인 팬이자 인간 커피 필터'라고 표시되었다.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 여성복 디자이너 섬색 시크호운멍(Somsack Sikhounmuong)은 "우리는 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눈다. 그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일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저녁 식사를 하며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누구든지 자신들의 삶마다 다른 무대가 있으며 이번 봄/여름 컬렉션은 제이크루가 추구하는 베스트를 재창조하는 데 역점을 맞추었다. 제이크루의 시그너처인 셔츠감 원단은 이번 시즌 가운과 퍼플이 달린 스터츠로 커팅되었다. 이외에 랩 어라운드 앞치마 드레스와 허리를 끈으로 묶은 올드-스쿨 어메리칸 스포츠 웨어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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