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9-07 |
킴 카다시안과 노스 웨스트의 베트멍 모녀 패션
킴 카다시안과 딸 노스 웨스트가 은빛 찬란한 베트멍 모녀 패션을 연출했다. 이는 아마도 앙숙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디스가 아닐까?
킴 카다시안과 그녀의 세 살된 딸 노스 웨스트가 은빛 찬란한 베트멍 모녀 패션을 연출했다. 지난 월요일 저녁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카니예 웨스트의 '세인트 파블로' 쇼를 관람하고 콘서트를 위해 머물렀던 2,500만 달러(약 27억원)의 숙박 시설을 떠날 당시 카다시안 모녀는 파리의 젊은 브랜드 베트멍이 제공한 실버 메탈릭 가운으로 함께 코디한 모녀 패션을 선보였다.
최근들어 셀러브리티 엄마들이 자신들의 어린 자녀들과 코디를 맞춘 모녀 패션을 선보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비욘세와 딸 블루 아이비가 코디를 맞춘 모녀패션으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패션 커뮤니티에서 베트멍의 빅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킴 카다시안이 딸과 함께 똑같은 베트멍의 드레스를 착용한 것은 올해 최고의 빅딜이 아닐까?
한편 킴 카다시안이 입은 베트멍 드레스에는 내막이 숨어 있다. 이미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5월호 <보그> 표지 모델에 같은 옷을 등장했다. 킴 카다시안과 테일러 스위프트는 SNS로 설전을 벌인 앙숙관계로 유명하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카니예 웨스트의 곡 'Famous' 속 가사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여성 혐오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동의를 구하는 전화 통화 녹음본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킴 카다시안이 카니예 웨스트의 콘서트에 참석하면서 똑같은 베트멍 제품을 선택한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를 간접적으로 디스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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