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8-16

알렉산더 왕, 위조제품 소송에서 9천만달러(994억원)에 승소

미국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위조 제품에 대한 법정 투쟁을 통해 9천만달러(약 994억원)에 승소했다고 <WWD>가 최근 보도했다.




알렉산더 왕은 자신의 작품을 훔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알렉산더 왕 제품을 위조한 거의 50명에 달하는 피고인들(총 459 웹사이트를 운영)을 상대로 알렉산더 왕이 소송을 제기해 9천만 달러(약 994억원)에 승소했다. 그러나 알렉산더 왕은 도메인 소유자들의 추적이 불가능해 9천만달러에 달하는 실질적인 합의를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왕 브랜드 대변인에 따르면, 법원 시스템은 위조 게임업체를 잠재적으로 억제시키는 상징적 목적을 위해 일반적으로 큰 합의 금액을 부과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법원에서 9천만달러에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9천만달러를 모두 받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번 알렉산더 왕 소송은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가 승리한 첫 법적 합의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알렉산더 왕의 존재감으로 인해 위조업체들에게도 경고 메시지를 보내게 된 셈이다. 알렉산더 왕의 최고 원칙 책임자 데니스 왕은 "위조품 사이트와 국내외 위조업체들에게 직접 부당 행위에 대한 정지 명령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수단을 활용해 위조 제품 방지에 나설계획이며 우리 디자인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강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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