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8-10 |
네타포르테, 전세계 신인 모델 5명 캐스팅 글로벌화 전략 속도 낸다
세계적인 럭셔리 온라인 쇼핑몰 네티포르테의 올 가을 광고 캠페인은 다양성이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그들만의 비즈니스 감각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온라인 쇼핑몰 네타포르테(Net-a-Porter)는 처음으로 여러 명의 모델과 함께 뉴욕 소호 거리에서 촬영한 올 가을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지난 봄 시즌과는 달리 이번 가을 광고 캠페인에서는 다양성을 모티브로 자신들이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비즈니스 감각을 만들어내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새로운 광고는 다섯 개의 스틸 이미지와 비디오로 구성되어 네타포르테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미디어 채널에 공개했다.
새로운 시즌 이미지에 다양성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네타포르테는 다양한 전세계 신인 모델 5명을 캐스팅 했다. 구체적으로 원주민인 호주 아와타칼 츨신 엄마와 백인 호주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찰리 프레이저(Charlee Fraser), 앙골라 출신의 아밀나 에스테바오(Amilna Estevao), 덴마크 출신의 소피 헴멧(Sofie Hemmet),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출신의 푸자 모르(Pooja Mor), 네덜란드 출신의 줄리안 반 오스(Julia van Os) 등이다. 물론 이들은 모두 아름다운 모델이지만 각각 독립적으로 훌륭한 룩을 선보였다.
패션 모델은 백인이 최고라는 선입견이 점차 사라지면서, 다양성은 의심의 여지 없이 현재 세계 패션계의 가장 큰 화두다. 전세계 출판물과 온라인으로 등장한 광고 캠페인으로 전술 변화를 선택한 네타포르테의 결정은 글로벌 비지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더 스포티 재킷’ ‘리워크 데님’ ‘더 뉴 프로포션’‘더 스테이트먼트 니트’‘더 프린트 드레스’등 총 다섯 개의 올 가을 주요 트렌트를 보여주고 있다. 광고 촬영은 다섯명의 모델들이 네타포르테의 전략상품을 입고 뉴욕 스트리트에서 진행되었다. 아밀나 에스테바오는 더 스포티 재킷 테마 촬영에서 어깨가 드러나는 발렌시아가의 아노락을 입었으며 방면에 줄리아 반 오스는 몽타부 기업의 꿈꾸는 듯한 투명한 프린 드레스를 입었다.
네타포르테의 글로벌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클라우디아 플랜트는 "우리는 우호적인 글로벌 고객을 가지고 있으며 각기 다른 스타일 미학을 가진 여러 국적의 고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며 "가을 캠페인에서 우리는 다섯명의 완전히 다른 여성을 촬영했다. 전세계에 걸쳐 폭넓은 고객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우리는 모델을 캐스팅할 때, 신선한 얼굴과 영감을 주는 패션 캐릭터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덧붙였다. 즉 모든 대륙의 여성들에게 디자이너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 여성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라는 의미다.
모델 푸자 모르의 스토리는 패션의 변혁적인 힘과 잠재 고객의 좋은 예다. " 나는 공학을 공부하는 동안 도시 수준의 미인 대회에서 수상자 중 한명이 되었는데 다음날 신문을 보고 나서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뭄바이에 있는 에이전트부터 제안을 받아 2주일간 모델로 <페미니아 인디아>에 등장했다. 뭄바이에서 모델링 여행을 시작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욕의 엘리트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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