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8-10 |
매출 상승반전 성공한 코치, 백화점 매장수를 축소하는 이유
지난 2년간에 걸친 코치의 변화가 고객과 함께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그럼 코치 브랜드의 다음 단계는? 백화점 매장수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 2년동안 브랜드 정비작업을 진행해 온 코치가 매출이 상승 반전했다. 코치는 그동안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하고 전세계 매장 리모델링, 새로운 하이-엔드 컬렉션 발표 등 포함된 대규모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8월 9일(현지 시간) 발표된 4분기와 2016 회계년도 결과에 따르면 코치의 매출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3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4분기에 북미의 점매출이 2%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순 매출액은 분기 15%와 연간 7%로 향상되었다. 특히 코치 브랜드의 매출은 분기에 11% 신장했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트 배버스의 새로운 '코치 1941' 라인의 주요매장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300딜러 이하의 접근가능한 아이템보다 400달러 이상의 비싼 아이템을 구매하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 럭셔리 브랜드를 지향하는 코치의 미래 전략에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프로젝트가 성과를 발휘하자 코치는 앞으로 리테일 전략도 재조정한다. 새로운 리테일 전략은 모든 매장에 더 비싼 1941 가방 라인을 출시하고 도매 비즈니스에도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이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코치는 자사의 백화점 매장수를 앞으로 20%정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백화점의 가격 인하가 브랜드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소바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코치는 '가격 할인율'도 줄일 계획이다. 대신 코치는 '모던 럭셔리 매장들' 혹은 '소매와 마케팅 투자 개념의 매장들'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코치는 지난해 초에 인수한 스튜어트 와이츠만에 대한 일부 계획도 세웠다. 지난 8월 9일(현지 시간) 아침, 브랜드를 만든 원조 디자이너 스튜어트 와이츠만이 물러나고 지오바니 모렐리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었다. 지오바니 모렐리는 로에베에서 비-의류 카테고리에서 디자인을 했다.
빅터 루이스는 자신이 핸드백과 다른 액세서리를 둘러싼 '멀티-카테고리' 브랜드로 럭셔리 신발 라벨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산으로 지오바니 모렐리의 핸드백과 다른 액세서리에서의 경험을 강조했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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