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8-09 |
지구촌 올림픽 스타들의 '2016 리우 스타일' 엿보기
역대 최다인 206개국 1만 5천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세레나 윌리암스의 곱창밴드와 정보경의 금발 염색부터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버킷 햇과 영국 국가 대표팀의 매니큐어까지 패션에 대한 경쟁 또한 뜨겁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자신들이 출전하는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물론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안, 패션은 그들의 최우선 과제가 아닐 작은 사치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리우 올림픽 참가를 자축하는 다양한 스타일 순간을 무시할 수는 없다. 경기를 뛰지 않을 때나 훈련을 마친 후의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미디어와 대중들의 관심 대상이기 때문이다. 경기를 할 때나 혹은 경기를 하지 않을 때나 24시간 이들이 보여주는 그들만의 '리우 스타일'을 엿보는 것은 올림픽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2016 리우 올림픽 초반에 포착된 선수들의 패션을 살펴본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 등 백의 민족의 여궁사들은 '벙거지 모자'라 불리는 하얀 버킷햇을 쓰고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400미터 자유형 은메달 수상자인 영국 수영 선수 재즈 칼린과 팀 동료 엘리 포크너, 몰 렌쇼, 조지아 데이비스는 올림픽 링 선글라스로 '리우 정신'을 착용했다.
미국의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암스는 빨갛게 염색한땋은 머리를 하고, 동생 세레나 윌리암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미국 성조기에서 영감을 받은 듯 빨간 띠와 곱창밴드로 머리를 묶은 세레나 윌리암스의 헤어 액세서리는 화려한 컴백 신호탄일까? 빨간 나이키 밴드를 맸던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마리아 사라포바를 꺾고 여자 단식 금메달을 땄다.
영국의 여자 승마 선수 피파 퍼넬은 승마 경기에 참가해 빛나는 골드 버튼 재킷을 입고 금메달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고 있다.
중국의 치 유홍이 양궁 여자 단체 16강전에서 요즘 트렌드인 버킷 햇을 쓰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대한민국 리듬 체조 선수 손연재는 운동 후 휴식을 취하는 동안 무릎까지 말아 올린 트랙 슈트 바지에 옆은 앨로 티셔츠를 입었다.
'제2의 사라포바'라 불리는 캐나다 테니스 선수 유지니 부샤드는 흰색이나 핑크를 주로 입는 기존 스타일과 달리 블랙 유니폼으로 패셔너블하게 변신했다.
캐나다의 기계 체조 선수 브리트니 로저스는 인조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리어타드를 입고 예선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테니스 경기 1라운드에 출전한 프랑스의 테니스 선수 캐롤린 가르시아는 아주 밝은 형광색 나이키 킥스를 신었다.
대한민국의 여자 유도 선수 정보경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선수단에 대회 1호 메달을 선물했다. 리우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키가 작아 별명이 '작은 거인'인 정보경 선수는 금메달을 따서 귀국하다는 의지로 머리를 금발로 염색했다.
영국의 수영선수 엘리 포크너와 에이미 윌모트는 맞춤 올림픽 매니큐어로 가장 스타일리시한 일광욕 패션을 선보였다.
캐나다 테니스 선수 유지니 부샤드는 캡를 꺼꾸로 쓴 트레이닝 복장을 하고 숙소에서 셀피를 찍고 있다.
영국의 200미티 육상 선수 디나 아셀 스미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텔라 맥카트니가 디자인한 아디다스 자신의 새 유니폼을 선보였다.
미국의 여자 축구 대표팀은 탁월과 별 & 스트라이츠 액세서리를 완료하고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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