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7-31 |
카라 델레바인, 다섯번째 영국판 <보그> 표지에 등장
탑 모델은 죽지 않는다. 다만 잠시 사라질 뿐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하다. 배우 활동 때문에 잠시 모델계를 떠난 카라 델레바인이 올 9월호를 통해 영국 <보그>에 다섯번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9월호 잡지 표지가 공개되는 8월은 잡지계에서는 '프라임 타임'으로 통한다. 아울러 표지 모델도 주목 대상이다. 이미 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의 키스 장면이 담긴 <하퍼스 바자> 표지와 제인 말리크, 커스틴 슈트어트, 아만다 스텐버그, 하리 네프 등이 각각 표지 모델로 등장한 <엘르> 영국판을 비롯, 이미 몇몇 표지는 공개가 되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아직 표지 이미지를 공개되지 않은 잡지들도 다음주 안에 속속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년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는 9월호 잡지를 대중들이 가판대나 서점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가장 신선한 방법이 바로 메이저 스타를 등장시킨 표지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30일(현지 시간), 영국판 <보그>는 다름 아닌 칼라 델리바인을 표지 모델로 등장시킨 9월호 표지를 전격 공개했다. 런던 출신으로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한 그녀는 현재 신작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홍보에 여념이 없다. 발렌시아가 의상을 입은 카라 델레바인의 이번 표지는 발렌시아가 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마 즈바살리아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한다.
이번 표지는 카라 델레바인이 지난 2013년 3월호 표지에 처음 등장한 이후, 영국판 <보그>에만 다섯번째로 등장하는 것이다. 2013년 3월호를 시작으로 2014년 1월호와 9월호에 표지 모델로 등장한 그녀는 지난 2015년 4월호 표지에는 스키 워터하우스와 조지아 메이 재거와 함께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만약 23세인 카라 델라바인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표지 모델로 등장한다면, 37번이나 영국판 <보그> 표지 모델로 등장한 케이트 모스가 세운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홍보를 있고 있어 많은 잡지의 9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현재 최대의 관심사는 패션 다큐멘터리 <셉템버 이슈>로 유명한 미국판 <보그> 표지의 주인공이다. 설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힐러리 클린턴이 등장하는 것은 아닐까?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안나 윈투어의 사심(?)이 감안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 듯 하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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