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7-31 |
'잇걸' 지지 하디드, 폭염과 맞짱 뜬 '이열치열 패션'
스트리트 패션의 워너비 지지 하디드의 시그너처 스트리트 패션은 여름이라고 예외는 아닌 듯 하다. 올 여름 뉴욕을 급습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패션은 마치 여름을 비웃듯 누드가 아닌 이열치열 레이어드 룩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7월 한달 뉴욕의 날씨도 미국 동북부에 머물고 있는 열돔 현상 때문에 모든 걸 태워버릴 듯 더운 날씨가 계속되며 뉴요커를 지치게 만들었다. 열돔(heat dome)은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오랜 기간 정체하며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머물게 하면서 5∼10℃ 이상 기온이 높은 날이 며칠씩 이어지게 하는 기상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지지 하디드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그녀는 슈퍼모델이다. 그리고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로서 옷을 입는 것에 관한한 폭염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 하다. 뉴욕은 한달 내내 폭염이 지속되었다.
평상시에도 대담한 란제리 룩을 입고 다니는 지지 하디드의 7월 여름 스트리트 패션은 또다른 냉방 세계에 살고 있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아래 사진은 지지 하디드가 지난 7월 스트리트에서 입었던 의상들이다. 일부 파라라치 사진이 얼마나 미친 스타일링인지를 증명하기 위해 온라인 패션미디어 <패셔니스타>는 지지 하디드 사진을 촬영한 날의 최고 온도를 화씨로 표시했다. 참고로 7월에는 몇일동안이나 최고 온도 화씨 100도(섭씨 38도)로 치솟았다고 한다. 고사성어중에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지만, 올 여름 폭염을 노출 패션이 아닌 레어어드로 맞선 그녀의 도전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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