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7-28 |
A&F, 옛 명성 찾기 고군분투... 새로운 광고 캠페인과 함께 새출발
인종차별주의 등 논란을 빚어온 미국의 의류 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첫 광고 캠페인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봄 이후 아베크롬비앤피치는 상품과 매장, 마케팅 전략에 이르는 총체적인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해왔다. 상의를 벗은 모델들과 악명 높은 섹슈얼 마케팅을 없애는 등 브랜드 리프레싱을 단행,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클럽모나코 출신의 남성복 디자이너와 칼 라거펠트 출신의 여성복 디자이너를 영입, 2015년 마지막 회계 분기에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 1분기에 아베크롬비앤비치는 8% 하락했으며 매출이 부진했던 홀리스터 역시 성적이 좋지 못했다.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까지 리브랜딩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아베크롬비앤비치는 새로운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제이.크루 출신의 애슐리 서전트 프라이스(Ashley Sargent Price)를 스카웃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 영입이 된 카시아 쿠데는 올해 말까지만 근무한다.
한편 아베크롬비앤비치는 7월 27일(현지 시간), 애슐리 서전트 프라이스가 주도한 첫 광고 캠페인을 발표했다. 자금까지 보여 주었던 전혀 다른 모습의 광고 캠페인은 장난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심플했다. 특히 다양성이 돋보인 모델 캐스팅이 눈길을 끌었다. 아베크롬비앤비치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아베크롬비앤비치의 '더 블루' 데님 캠페인 이미지를 소개한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