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7-26 |
케이트 미들턴 모자가 1시간만에 완판시킨 일상복 어디꺼?
컨템포러리 패션 아이콘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맞춤 폴로 셔츠가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아울러 아들 조지 왕자가 입은 스트라이프 티셔츠도 한 시간만에 매진되었다.
패션 아이콘 케이트 미들턴은 티아라 또는 일상복을 자신에게 맞게 완벽한 스타일로 소화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치프 & 시크' 패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닌 듯 하다.
지난 7월 24일(현지 시간) 일요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열린 요트 대회인 루이비통 아메리카 컵 월드 시리즈에서 케이트 미들턴은 맞춤 폴로 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특히 셔츠 뒷면에 케이트 미들턴의 왕족 타이틀이 새겨진 스포티한 탑은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고가의 브랜드가 아닌 대중적인 폴로 브랜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없는 상품이었지만 케이트 미들턴의 아디다스 퓨어 부스트 X 스니커즈는 120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다. 곧 매진이 되겠지만 말이다.
한편 케이트 미들턴의 아들 조지 왕자 효과도 만만치 않다. 새로운 생일 사진에서, 조지 왕자는 블루 포켓이 돋보이는 영국 아동복 브랜드 수누바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었는데, 공개되자 마자 한 시간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9파운드(약 1만 4천원)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이 아닐까 한다. 조지 왕자 역시 한번 입고 나오면 곧바로 솔드 아웃되는 엄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 같다.
공식 행사에서는 영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포함한 하이-엔드 패션을 입지만, 평상시에는 SPA 브랜드를 비롯한 저렴한 옷을 입는 케이트 미들턴의 '치프 & 시크(Cheap & Chic) 스타일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패션의 전형을 보여주는듯 하다. 어쨌든 왕실 효과는 미국, 프랑스 패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국 패션의 또다른 힘이 아닐까 한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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