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7-22 |
한세실업, 캐주얼 패션기업 '엠케이트렌드' 인수했다
지분 40% 인수 최대주주로, M&A 통해 사업 다각화 및 패션사업 확장 위해
의류 수출기업 한세실업(대표 이용백)이 데님 브랜드 「버커루」와 캐주얼 브랜드 「티비이제이(TBJ)」, 멀티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를 전개하고 있는 패션기업 엠케이트렌드의 주식 505만9천806주(40%)를 1천19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한세실업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엠케이트렌드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엠케이트렌드 측은 "잔금이 지급되고 주식 인도가 완료되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한세예스24홀딩스가 지주회사로 되어있으며 지난 20∼30년간 OEM을 통해 얻은 탄탄한 제조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 또는 패션 기업을 인수하는 형태로 사업의 보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11년 아동복 기업 드림스코(현 한세드림)를 인수하며 패션 리테일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아동복 ‘컬리수’와 ‘모이몰른’, 아동 멀티샵 ‘플레이키즈’, 홈쇼핑 최초 SPA ‘스테니(StenNY)’, 성인 캐주얼 ‘FRJ’ 등 다수의 브랜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SPA ‘데이즈(DAIZ)’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거래를 시작하는 등 국내 의류기업들과의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타겟(TARGET), 갭, 나이키 등 해외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의류를 생산ㆍ수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1조3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동안 해외 기업들의 의류생산을 대신해 왔으나 최근들어 '독자 브랜드' 확보를 통해 전문패션기업으로 공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엠케이트렌드는 '버커루'와 'TBJ', '앤듀' 'NBA' 등의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골프웨어 시장 진출을 위한 'LPGA'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지난해 매출액 289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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