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7-15 |
삼성물산 패션부문 대규모 구조조정, 체질 개선 나선다
엠비오ㆍ라베노바 중단, 일부 브랜드 통폐합 ... SPA브랜드, 라이프스타일샵 집중 육성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선다.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랜드 효율을 제고하고 내실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비효율 브랜드는 중단하고, 또 일부 브랜드를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비이커」 등 라이프스타일샵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우선 남성복은 산재해 있던 브랜드 「로가디스 컬렉션」과 「로가디스 그린」를 프리미엄군의 「갤럭시」와 중저가군의 「로가디스」(로가디스 스트리트)로 재편하고, 「빈폴」은 키즈 라인을 주력 브랜드인 「빈폴맨」으로 통합한다.
또, 지금까지 실적이 부진했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엠비오」와 잡화 브랜드 「라베노바」는 2017년 2월까지 영업을 계속하고, 이후 사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브랜드 재편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SPA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샵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에잇세컨즈」는 올해 하반기 중국 상해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비이커」 등 수입사업 중심으로 운영하던 라이프스타일샵 사업은 자체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유통형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비효율 부동산 자산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계속된 패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 내실과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시적으로 체질 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의 사업재편 역시 같은 취지에서 진행된 사안으로 사업의 필요성에 의해 인력의 순환, 재배치는 이루어지겠지만 인위적으로 인력을 구조조정하려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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