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7-09 |
셀린 디온이 베트멍의 '타이타닉' 스웻셔츠를 입은 이유
세계적인 가수 셀린 디온이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 베트멍의 '타이타닉' 스웻셔츠를 입은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다. 천상의 목소리로 부른 그녀의 노래 'My Heart Will Go On'처럼 그녀의 마음도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듯 하다.
48세의 가수 셀린 디온이 그녀의 천상의 목소리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화 '타이타닉'에 대해 패션(?)으로 경의를 표했다. 최근 유명 스타일리스트 로우 로치와 함께 작업하게 된 셀린 디온은 지난 7월 8일(현지시간) 2017 가을/겨울 오뜨 꾸띄르 컬렉션 참관 일정을 마치고 호텔을 떠나면서, 베트멍의 885달러(약 102만원) 짜리 '타이타닉' 스웻 셔츠를 입은 사진이 앵글에 잡혀 상징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 베트멍 '타이타닉' 스웻셔츠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오스카 남우 주연상 기원 티셔츠로 불리며 팬들이 많이 입었는데, 결국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어워즈에서 5번 도전 끝에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자 바로 매진되기도 했다.
셀린 디온이 부른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은 영화 <타이타닉>에서 케이트 윈슬렛(로드 드윗 부카터 역)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잭 도슨 역)가 타이타닉호 난간에 서서 함께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장면에서 나오며 타이타닉 호 안의 자동차 정사 신과 로즈가 타이타닉으로 돌아가 잭과 재회하는 꿈을 꾸는 마지막 장면에서 은은한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한편 셀린 디온을 세계적으로 알린 노래 'My Heart Will Go On'은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로, 1998년 오스카 어워즈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타이타닉>의 러브 테마로 사용되었으며, <타이타닉>의 메인 주제가이기도 하다. 원래는 1997년 셀린 디온의 정규 5집 앨범 '렛츠 토크 어바욱 러브(Let's Talk About Love)'에서 발표, 수록되었으며, 작곡은 제임스 호너, 작사는 윌 제닝스이 각각 맡았다. 전체적으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음역대가 폭넓게 사용된 곡이다. 이 로맨틱한 노래는 영화 <타이타닉>의 흥행과 함께 영화 OST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음악으로 남아 있으며, 셀린 디온의 가장 큰 히트, 인생의 베스트 셀러 싱글 중 하나가 되었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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