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6-29 |
‘피티 워모’에서 만난 패션피플들의 범상치 않은 스타일링 따라잡기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 현장 속 패션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나라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는 매년 두 번씩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 패션 박람회 ‘피티 워모’가 개최된다. 피티 워모가 열리는 기간은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패션 에디터,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등의 패션 관계자와 옷 좀 입는다는 패션피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패션을 뽐낸다. 그렇다면 피티 워모에서 만난 멋쟁이들의 스타일링과 그들을 따라잡는 비결을 알아보자.
▶ 깔맞춤도 스타일리시하게! 포멀하면서 재치 있는 원 컬러 수트 패션
↑사진=2016 피티 워모 현장
셔츠·바지-반하트 디 알바자, 시계-구찌타임피스 앤 쥬얼리, 선글라스-살바토레 페레가모
올해 피티 워모에서는 원 컬러 수트를 입은 신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사진 속 패션피플들은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강렬한 컬러를 심플한 디자인의 수트와 조화시켜 포멀하면서도 위트 있는 패션을 연출했다. 여기에 깔끔한 시계와 액세서리는 젠틀한 멋을 더욱 돋보이게 해줬다.
피티 워모의 패션피플처럼 세련된 수트 스타일링을 연출해보고 싶다면 개성 넘치는 오션 블루 컬러의 린넨 셔츠, 팬츠를 입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포인트로 블랙 컬러의 스퀘어 프레임 선글라스와 깔끔한 메탈 시계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개성넘치는 컬러와 베이직한 아이템들이 합쳐지면 모던한 느낌을 배가해주기 때문이다.
▶ 수트의 재해석! 댄디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
↑사진=2016 피티 워모 현장
수트-반하트 디 알바자, 선글라스-칼 라거펠트, 팔찌-모니카 비나더, 스니커즈-페이유에
반면 천편일률적인 수트 패션에 반기를 든 사람들도 있다. 한 패션 관계자는 베이지 컬러 수트에 편안한 티셔츠,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매치해 자연스럽고 멋진 패션을 선보였다. 다른 패션피플은 디스트로이드 진과 쓰리버튼 재킷을 함께 입어 깔끔하면서 트렌디한 클래식 수트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사진 속 멋쟁이들처럼 과감한 수트 패션을 시도하고 싶다면 캐주얼한 아이템을 잘 활용해보면 좋다. 네이비 컬러 재킷 안에 스카이 블루 컬러의 티셔츠를 입어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하면 부드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특히 구두 대신 화이트 컬러의 스니커즈를 신으면 젠틀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모노톤의 오버 사이즈 미러 선글라스와 실버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댄디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 무심한 듯 시크하게! 여성 패션피플들의 엣지 넘치는 락시크 스타일링
↑사진=2016 피티 워모 현장
점프수트-올리브 데 올리브, 가방·신발-체사레 파치오티, 뱅글-모니카 비나더
남성 패션 박람회지만 여성들의 멋진 스타일링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유난히 락시크룩을 연출한 여성들이 많았다. 락시크룩의 기본은 블랙 컬러 아이템이다. 사진 속 여성들은 별다른 장식 없는 블랙 컬러의 기본 티셔츠와 데님 팬츠 혹은 스커트를 매치해 무심한 듯 시크한 패션을 연출했다. 여기에 락시크룩의 상징인 스터드 장식이 들어간 미니백이나 볼드한 뱅글을 매치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느낌 있는 락시크룩 선보이고 싶다면 볼드한 액세서리와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믹스매치하는 것이 좋다. 섹시한 실루엣의 블랙 점프 수트에 독특한 디자인의 뱅글과 옆면에 골드 스터드가 들어간 블랙 미니백을 매치하면 손쉽게 락시크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패션엔 서충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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