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6-06-26

디즈니 공주들로부터 영감받은 케이트 미들턴 드레스 13

디즈니 만화 속 공주가 현실에서도 존재한다면? 케이트 미들턴이 그 주인공이다.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는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디즈니 만화 속 공주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스타일 13가지를 소개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미래 내다보는 만화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디즈니 만화영화 <신데렐라>의 한 장면과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의 결혼식 장면을 함께 배치하고 있는데, 특히 애니메이션 속 왕자와 윌리엄 왕세손의 빨간 정복, 그리고 신데렐라 드레스와 케이트 미들턴의 드레스가 서로 닮아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다른 장면에서는 영국 공주들이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의 의붓 언니들과 비슷한 의상을 입어 비교 대상이 됐다.


 

케이트 미들턴이 입고 등장하는 공주 드레스들은 늘 대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아마도 케이트 미들턴의 현실 속 스타일을 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만화영화 속 디즈니 공주가 연상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만화영화 속 공주 버전은 아동용이라는 선입견도 날려버린다. 그렇다고 케이트 미들턴이 디즈니 만화영화의 아름다운 드레스를 의도적으로 카피한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디즈니 공주들로부터 어느 정도 스타일의 영감을 받았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하다. 칵테일 미니와 코튼 드레스로 레드 카펫을 휩쓴 제니 팩햄 디자인을 비롯, 13가지의 케이트 미들턴식 디즈니 룩을 보고나면 어른들도 문득 어린 시절 꿈꾸었던 공주로 돌아가고픈 충동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아리엘: 인도와 부탄을 방문한 케이트 미들턴은 템퍼러리 런던드레스를 입고 <인어공주>의 아리엘처럼 변신했다. 스커트 자락이 지느러미처럼 펴진 것이 인상적이다.



 

 

벨: 말레이시아 다이아몬드 쥬빌리 투어에서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는 네크라인부터 광택이 나는 자수에 이르기까지, <미녀와 야수> 속 벨의 파티 드레스를 연상시킨다.

 

 

 

뮬란: 싱가포르 식물원을 방문한 케이트 미들턴은 뮬란이 입은 중국전통복식 '한푸'와 유사한 랩 스타일의 제니 팩햄 새틴 드레스를 입었다.

 

 

 

백설 공주: 블루 컬러는 보이지 않지만, 제니 팩햄 원피스를 입은 케이트 미들턴은 현대판 '백설 공주'처럼 보였다. 백설 공주의 부풀린 소매가 눈물 디테일을 강조한 반면, 케이트 미들턴은 스포티한 버튼을 강조했다. 하지만 세련된 드레스를 옐로 컬러로 마무리한 것은 똑같다.

 

 



메리다: 지난 2014, 케이트 미들턴이 성 패트릭 데이 행사에 입은 코트는 에밀리아 윅스테드 제품으로 두꺼운 벨트로 허리를 조인 것이 포인트다. 물론케이트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메리다처럼 왕실 경호원의 칼을 빌릴 수도 있었겠지만, 케이트 미들턴은 웨이브가 진 헤어스타일로 분위기를 맞추었다.


 

 

안나: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영국 켄싱턴 궁을 방문했을 때, 케이트 미들턴은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인 엘.케이.보네트(L.K. Bennett) 드레스를 선택했다. 드레스의 역동적 패턴은 <겨울왕국>의 안나가 입은 것과 같은 색조로 구성되었다

 

 

 

엘사:케이트 미들턴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콘서트에서 <겨울왕국>의 엘사가 입은 드레스보다 약간 어두운 색조의 제니 팩햄 드레스를 입었다. 보석으로 장식한 반짝이는 벨트부터 레이스 캡 슬리브까지 엘사의 얼음 망토와 흡사하다.


 

 

포카혼타스: 미셸 오바마와 버킹햄 궁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케이트 미들턴은 몸매가 돋보이는 영국 브랜드 리스(Reiss) 칵테일 드레스를 입었다. 의상에 술 장식은 없었지만, 네크라인의 스톤 목걸이는 포카혼타스의 팬던트 초커를 연상케 한다.



  

에스메랄다: 케이트 미들턴은 인도를 방문했을 때 청록색, 보라색, 흰색이 조화를 이룬 의상을 입었다. 그녀가 입은 부탄 디자이너 켈장 왕모(Her Kelzang Wangmo) 스커트와 폴앤조의 작은 망토는 <노틀담의 꼽추> 속 에스메랄다 드레스와 똑같은 실루엣을 연출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색조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막상막하다.

 

 

 

재스민: 플레이스투비 교장 회의에서 참석한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매튜 윌리암슨 드레스는 보석으로 장식한 네크라인이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블루 색조와 카키색 보석은 <알라딘>의 공주 재스민의 세퍼레이트와 눈에 띄는 헤어밴드를 연상시킨다.


 

 

신데렐라: 초커와 팔꿈치 길이의 장갑을 착용하지 않았지만, 케이트 미들턴은 신데렐라처럼 쪽진 머리를 뒤로 넘겼다. 여기에 제니 팩햄의 파우더 블루 색조는 영화 <007 스펙터> 런던 시사회 장에서 완벽한 공주 패션을 연출했다.


 

 

메가라: 캐나다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트 미들턴은 허리에 주름이 잡힌 이사(Issa) 드레스를 입었다. 그녀가 입은 룩의 강한 어깨는 <헤라클레스> 속 메가라의 스트랩리스 맥시 디테일과 비슷하다. 두 여성 모두 머리를 뒤로 넘겨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티아나: <공주와 개구리> 속 티아나의 파티 드레스는 수련 잎처럼 보인다. 케이트 미들턴은 양산을 쓴 똑같은 형태의 의상을 입고 싱가포르 크렌지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케이트 미들턴의 민트 색 제니 팩햄 디자인은 타이나 드레스와 같은 색조를 연출했으며 자수 장식은 공주의 왕관처럼 위엄 있어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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