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6-06-24 |
패션기업, ''이제는 디지털 재창조를 시작해야 한다''
제9회 글로벌패션포럼, '인공지능과 소셜미디어 혁신'에서 디지털 재창조 강조
"패션기업, 이제 디지털 재창조를 시작해야 한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의 후원으로 6월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제 9회 글로벌패션포럼(상반기) '인공지능(A.I)기술의 등장과 패션산업의 미래 : 패션산업의 미래방향과 패션마케팅 전략의 변화’에서 디지털 재창조에 대한 주장이 강하게 언급됐다.
세션 1에서 패션산업의 미래 방향에 대해 한국IBM 김영호 전무는 현재 한국어 버전까지 개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Watson)'이 향후 국내 패션‧유통 산업에 가져올 획기적인 변화에 대해 소개하면서 소비자 측면에서는 이미지 검색(search), 개인 맞춤형 추천(recommend), 취향 저격(discover), 관계(engagement) 등의 네 가지 단계에서 이전보다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디지털 재창조’를 시작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세션 2에서는 오랜 국내 경기 침체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시장으로 다가온 ‘제2의 내수시장’ 중국 및 아세안 패션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패션 마케팅 전략의 변화 : 소셜미디어 마케팅 통한 중국‧아세안 시장 진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세션 2의 주요 내용은 '중국 패션 소비자의 변화(iResearch)', '중국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쟁(CFunion)',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 무엇이 문제인가?(레드플라이)', '패션사업이 주도하는 비디오 커머스 시대(페르소나)'에 대한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소셜미디어‧MCN 전문가가 연속 발표하고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발표에 나선 레드플라이 하정훈 기획이사는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한국식으로 생각하고 전략 수립 및 실행하는 것은 시행착오만 반복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제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어 중국시장 공략에 대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 포럼에 이어 9월 8일에는 '패션 스마트 워크‘라는 주제로 하반기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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