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23 |
미 국무부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의 우아한 비즈니스룩
'2016 세계 난민의 날' 맞아 국무부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는 늘 그랬듯이 행사에 어울리는 탁월한 TPO 비즈니스 룩을 선보였다.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국무부를 방문한 할리우드 배우인 안젤리나 졸리는 연단에 서서 난민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재 UN 난민 기구 특사를 맡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이 날 6천 5백만명에 달하는 난민 사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했다.
그녀는 연단에서 "현재 6,500만명의 사람들이 충돌에 의해 난민이 되었고 우리는 외면할 수 없는 전쟁의 세상에 직면하고 있다. 이 문제를 간과하고, 등을 돌리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우리에게는 매우 분명한 선택이 놓여져 있다. 지금처럼 난민 발생과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던지 아니면 다른 나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멋진 연설과 함께 소피스티케이트 슈트의 전형을 보여준 그녀의 비즈니스 룩도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 리틀 블랙 드레스와 가죽 레깅스로 섹시한 이미지가 더 강렬해진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들을 위한 행사 복장에는 운동가로서의 철학과 배려에 대한 정중함이 그대로 묻어났으며 난민 문제의 심각성과 무거운 주제를 차분한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그녀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회색 슈트를 입고 자신감있게 등장했다. 블레이저는 앞쪽의 지퍼 다운과 양쪽 측면의 페플럼 프릴이 돋보였다. 펜슬 스커트는 겸손하게 정확히 무픞 바로 아래에 맞추었다. 그녀의 옷차림은 다이아몬드 스터드와 블랙 펌프스 등 클래식한 액세서리로 마무리해 소피스티케이트 룩을 유지했다. 올 여름 더운 날씨 때문에 트라우저가 부담스럽다면 안젤리나 졸리처럼 우아한 스커트 슈트를 입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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