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21 |
[리뷰] 2017 봄/여름 구찌 남성복 컬렉션 '잇' 트렌드 8
남성복에는 테일러드 슈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2017 봄/여름 구찌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남성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반영한 다수의 아이템이 선보였다. 이중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8가지 요소를 소개한다.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주도하는 구찌 컬렉션에는 매번 개성적이지만 유별난(Eccentric), 빈티지를 함유한(Vintage-tinged), 장난기 많은(Playful), 유니섹스(Unisex), 괴짜(Geeky), 강렬한(Vibrant), 정당한 이유 등의 요소가 항상 등장한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프린트와 패턴, 액세서리들을 데코레이션 하우스에 걸맞게 변형시키는 탁월한 재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월요일, 커링그룹소유의 브랜드 구찌가 2017 봄/여름 밀라노 남성복 컬렉션에서 신선하고 숙련된 특징의 혼합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에서 잘 등장하지 않는 바지를 입지 않은 만화 주인공 도날드 덕이 몇 가지 니트 웨어에 등장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하지만 구찌와 함께하면 그것은 재미의 일부분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구찌 남성복 컬렉션 8가지 '잇' 트렌드는 대중들이 선호하는 잇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1. 모노그램
앞으로 구찌는 DIY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문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오버사이즈 모노그램이 런웨이에서 활기차게 질주했다. 바느질한 커다란 문자가 패턴 슈트는 스트리트 패션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디즈니 캐릭터
'디즈니 캐릭터'는 지난 몇 달 동안 코치와 돌체&가바나 컬렉션에서도 꾸준히 선보여졌다. 그러나 구찌 런웨이에서 선보인 '디즈니 순간'은 깜찍했다. 도날드 덕이 다양한 피스의 니트웨어로 몇 번이나 불쑥 불쑥 나타나, 다른 방식으로 선보여지며 장난스러운 효과를 제공했다.
3. 레인 후드
구찌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아우터 제품을 추가하고 있는데 그중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우비(rain jacket)다. 밝은 바나나 옐로 코트는 약간은 만화같은, 즉 큐리어스 조지의 <노란 모자를 쓴 남자>를 연상하게 했다. 한편으로 1940년대 방식의 레트로 때문에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4. 무릎 양말
무릎 양말은 구찌의 현재 시그너처인 긱 시크(Geek-chic; 컴퓨터나 기술 마니아들이 주로 입고 다니는 독특한 괴짜 패션)의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보인다. 액세서리가 컬렉션에 본격적으로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모든 종류의 컬러와 텍스추어, 젠더 벤딩 어망, 무거운 모스 그린 버전을 포괄했다.
5. 농구 반바지
소위 '베트멍 효과'가 세계 패션계를 강타하면서 농구 반바지, 빈티지한 티셔츠, 오버사이즈 후디 등과 같은스트리트 웨어 요소들이 많은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찌 브랜드 역시 농구 반바지(basketball shorts)를 선보였다.
6. 어부 샌들
구찌가 이번 컬렉션에 선보인 플랫 피셔 샌들(flat fisherman sandals)은 내년 여름 구찌의 스테디셀러의 상징 '호스핏 로퍼'가 될 수 있을까? 아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7. 견장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군대 계급장으로 사용된 어깨 장식인 견장(epaulets)에 끌린것이 다소 이외다. 신데렐라의 챠밍 왕자를 연상하면 된다. 밀리터리에서 영감을 받은 많은 피스들로 완벽하게 보완했다.
8. 초커
알렉산드로 미켈레도 인스타그램에 익숙한 매력적인 10대들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제 초커는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여성들만이 착용하는 액세서리에서 남녀가 함께 공유하는 젠더리스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다음은 2017 구찌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의 전체 룩이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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