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6-06-21

한국에 김혜수가 있다면 미국에는 지지 하디드가 있다?

2016 머치뮤직 비디오 어워즈 사회를 맡은 미국 출신의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가 '컨템포러리 스타일 아이콘'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인 지지 하디드식 사회자 패션 6가지를 만나보자.




유명 영화배우나 슈퍼모델이 시상식 쇼의 사회를 맡은 경우, 레드 카펫부터 피날레 의상까지 사회자의 사회자 패션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마치 대한민국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김혜수의 섹시한(?) 시상식 사회자 패션이 수상자 못지 않게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지난 6월 19일(현지시간) 일요일 저녁, 모델 지지 하디드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6 머치뮤직 비디오 어워즈(MuchMusic Video Awards)의 사회자로 등장했다. 시상식에서 캐나다 가수 드레이크가 거의 모든 상을 휩쓰는 동안, 관객들의 시선은 마치 요술을 부리듯 자연스럽게 여섯 벌의 의상을 갈아 입는 금발의 미녀 지지 하디드에게 쏠렸다. 메탈릭 스판덱스, 스팽글 미니, 마이클 잭슨으로 부터 영감받은 턱시도 재킷, 민트 앙상블 등 지지 하디드는 시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여 마치 작은 미니 런웨이를 보는 듯 했다. 


 


물론 우리는 텔리비젼 비평가들이 아니기 때문에, 올해 21살인 지지 하디드의 생애 첫 시상식 사회 실력을 언급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녀의 옷 입는 기술 만큼은 자신있게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옷을 입는 기술에 있어서 만큼은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그녀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이기 때문이다. 컨템포러리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분이 그녀와 켄달 제너와 같은 20대 초반의 인스타걸들이 주도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상식 사회자 패션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지지 하디드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입었던 발망과 베르사체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피하고, 대신 작은 규모의 덜 알려진 브랜드를 선호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 중에서 킴 카다시안이 좋아하는 미국 브랜드 어거스트 게티 아틀리에(August Getty Atelier)의 민트 그린 세트와 이날 가장 섹시한 룩으로 주목받은 호주 디자이너 디온 리의 세련된 레이스업의 보디슈트와 사이-하이 부츠 콤보가 주목을 받았다.





레드 카펫에서 관객들로 부터 주목받은 불타는 듯한 붉은 색 티에리 뮈글러 슈트부터 그녀 내면에 있는 90년대 팝스타에 포커스를 맞춘 우엘 카미로(Uel Camilo)의 코르셋 탑과 팬츠에 이르기까지, 지지 하디드는 2016 머치뮤직 비디오 어워즈에서 자신의 옷 입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시상식 사회자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다음은 그녀가 선보인 6벌 의상들이다.


2017 티에리 뮈글러 리조트 컬렉션의 붉은 팬츠 슈트를 입은 지지 하디드. 레드 카펫에서는 붉은 색을 입지않는다는 금기 사항 조차 슈퍼 모델에게는 의미없는 원칙인 듯 하다. 오히려 다이아몬드 초커와 짧게 묶은 금발 머리 그리고 벨-보텀 팬츠의 조화는 모던한 플레어 레드 투피스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는 듯 했다.




2016 가을/겨울 어거스트 게티 아틀리에 컬렉션의 민트 스웨이드 탑과 스커트, 코트를 입은 지지 하디드.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일시킨 민트 색은 그녀의 블랙과 메탈 퍼레이드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특히 더스터 재킷은 이번 시즌 머스트-바이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듯 하다. 




2017 디온 리 리조트 컬렉션의 보디슈트와 사이-하이 부츠를 신은 지지 하디드. 한편 모델 헤일리 볼드윈은 2016 봄/여름 알렉산드로 보티에 꾸띄르 컬렉션의 미니드레스와 스와로브스키로 장식한 사이-하이 부츠를 신었다.




2016 가을/겨울 엘리자베스 프랜치 컬렉션의 재킷을 입은 지지 하디드. 마이클 잭슨으로 부터 영감을 받은 금으로 장식한 화이트 로우-컷 롱 턱시도 재킷은 시가렛 팬츠와 골드 힐과 매치되었다. 한마디로 엘레강스와 창의적인 모던 스타일의 완벽한 조화였다.




메틸릭 애슬레저 느낌이 물씬 풍기는 2016 봄/여름 우엘 카미로 컬렉션의 집-업 코르셋 탑과 팬츠를 입은 지지 하디드. 물감을 흩뿌린 듯 한 효과가 돋보였다. 슈퍼모델의 우월한 유전자인 긴 다리와 복근으로 인해 이 의상은 이브닝 어워즈 쇼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꾸띄르 운동복같은 느낌이 들었다. 




모든 시상식에서는 적어도 한벌의 반짝이는 룩을 요구한다. 지지 하디드는 이러한 규칙(?)에 따라 롱 슬리브의 실버 스팽글 미니드레스를 입었다. 특히 산뜻한 포니테일 헤어와 장식용 금속 단추, 밝은 입술은 눈부신 앙상블에 대한 완벽한 찬사였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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