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16 |
디자이너 데이비드 네빌, 래그앤본에서 하차한다
뉴욕 기반으로 활동하는 브랜드 래그앤본의 듀오 디자이너 데이비드 네빌과 마커스 웨인라이트 중에서 데이비드 네빌이 브랜드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하차 이유 중 하나는 아내의 화장품 라인 런칭 사업을 돕기 위해서라고 한다.
뉴욕의 절제미와 영국 헤리티지 감성이 결합된 모던하고 역동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 래그앤본(Rag & Bone)의 듀오 디자이너 중 데이비드 네빌이 브랜드를 떠났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는 현재 래그앤본의 공동 CEO인 데이비드 네빌(David Neville)이 자신의 자리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차 이유 중 하나는 아내의 화장품 라인 런칭 사업을 돕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에 따라 또 다른 디자이너 마커스 웨인라이트(Marcus Wainwright)가 래드앤본의 단독 CEO가 될 예정이다. 반면 데이비드 네빌은 회사 이사회와 최대 주주 중 한 사람으로 남을 예정이다. 데이비드 네빌은 예전 파트너인 나단 보글로 부터 인수인계를 받았던 지난 2006년부터 브랜드에서 일했다. 그가 래그앤본을 하차하는 이유는 아내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구찌 웨스트만이 새롭게 런칭하는 화장품과 스킨케어 라인을 부분적으로 돕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데이비드 네빌은 신생 브랜드도 발굴할 계획이다. 그는 <비즈니스 오브 패션>의 로렌 셔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래 전에 앤드류가 우리와 함께 했던 같은 방식으로 일부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어 "나는 2006년에 앤드류가 우리와 다시 함께 했던 같은 방법으로 신생 브랜드들에게 몇가지 유익한 지침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에 따르면 래그앤본의 전체 매출은 2016년에 최대 20% 신장했으며, 브랜드는 올해 매출에서 3억 달러(약 3,510억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브랜드는 데이비드 네빌을 대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당분간 래드앤본은 마커스 웨인라이트 혼자가 이끌어 갈 예정이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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