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6-06-15

[리뷰] 쿠바의 재해석, 발렌티노 2017 리조트 컬렉션

발렌티노는 쿠바를 완벽하게 발렌티노식으로 해석한 2017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 샤넬에 이어 쿠바를 선택한 발렌티노의 무대는 고급스럽고 컬러풀한 트로피컬 모티프로 가득했다.




발렌티노의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는 2017 리조트 컬렉션에서 동토의 땅, 쿠바에서 인스피레이션을 찾았다. 샤넬 2017 쿠르즈 컬렉션도 영감의 원천으로 쿠바를 선택했다. 


최근들어 쿠바는 프로엔자 스콜러와 스텔라 맥카트니 등 젊은 디자이너 컬렉션에 영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부 패션잡지의 패션 화보 테마로 등장할 정도로 요즘 가장 핫한 나라 중 하나가 쿠바다. 물론 공산주의 국가로 오랫동안 폐쇄적인 길을 걸었던 쿠바에 대한 호기심 또한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발렌티노의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 듀오는 쿠바의 명백히 '멈춰진 시간'의 특성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통적인 여성스러움으로 변주된 50년대와 6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 그리고 다수의 다른 구조적인 A-라인, 발목 길이 드레스와 스커트들은 장식이 화려한 플랫 샌들과 절묘한 궁합을 이루었다.


트로피칼 모티프는 나비를 포함한 야생 뿐 아니라 히비스커스 꽃, 파인애플, 앵무새, 몬스테라 잎 그리고 다른 초목처럼 엄숙하고 무게있게 강조되었다. 한마디로 발렌티노와 쿠바가 밀접하게 관련된 하나의 종(種)이었다. 또한 쿠바의 시가 박스에서 영감받은 프린트는 와이드-레그 팬츠를 장식했다.      


DIY 느낌의 트로피칼 모티프는 섬세한 자수 레이스 드레스부터  카모 재킷과 청바지 등 캐주얼한 피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룩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다채로운 나무 비즈가 뒤덮힌 드레스는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캐주얼한 퍼 피스들은 전체적으로 믹스& 매치와 하이-로우 느낌을 추가했으며, 고전적인 시리즈와 딥 레드 룩은 컬렉션의 향수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일조했다. 발렌티노의 셈세한 디테일로 가득한 80룩 컬렉션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아울러 쿠바를 완벽하게 발렌티노식으로 해석한 듀오의 응용력이 돋보였다.   



















































































패션엔 국제부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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