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15 |
돌체& 가바나 가을 컬렉션 광고에 다른 럭셔리 브랜드가 등장한 이유
돌체&가바나의 2016 가을 컬렉션에는 나폴리 사람 외에 경쟁 브랜드들도 등장해 화제다. 광고에서 일반 사람들이 입은 아르마니와 루이비통 제품을 굳이 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체&가바나의 2016 가을 광고는 전문 패션 모델들과 시칠리아 할머니들, 어린이 무리, 투우사, 랜덤 주민들과 함께 뒤섞여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적으로 풍부하고, 인구가 밀집된 나폴리에서 진행된 돍ㅊ레&가바나 광고 사진은 프랑코 파게티(Franco Pagetti)가 촬영을 했다. 그는 분쟁 지역 전문 사진작가로 변신하기 전에 이탈리아 보그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코소보, 리비아, 팔레스타인, 시리아, 소말리아 등지에서 취재를 했다.
브랜드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나폴리는 강하고 따뜻한 마음이 있는 세계 최고의 지역으로 여전히 1950년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돌체&가바나의 헤리티지를 표현할 수 있는 뿌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조약돌 거리, 번화한 지역 시장과 카페에서, 일반인과 모델들은 진정성이 묻어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예상치 못한 흥미로운 부작용은 일반인들이 착용한 다른 브랜드의 의상들이 돌체&가바나 제품들과 함께 눈에 띄게 부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첫 번째 이미지는, 일군의 지역 주민들이 떼를 지어 마치 모델처럼 주위를 돌면서 환호를 지르며 중앙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한 구경꾼은 로고가 분명하게 보이는 비교적 큰 아르마니 토트 백을 들고 있는 사진이었다. 두 번째 이미지는, D&G를 입고 있는 남자 모델들이 둘러싸고 있는 여성이 팔에 지방시 백으로 보이는 가방을 들고 목에 루이비통 브랜드의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고의적인 것으로 보다 현실적인 관점을 제공했다. 하지만 그것은 전문 모델들이 칙용한 D&G 룩을 보다 돋보이게 하려는 전략적인 의도로 보인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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