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6-06-13 |
MCM, 런던 컬렉션서 크리스토퍼 래번과 캡슐 컬렉션 공개
창립 40주년 기념 ‘MCM X크리스토퍼 래번’ 컬렉션 개최, 지속가능한 럭셔리 선보여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이 1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2017 S/S 런던 멘즈 컬렉션에서 ‘MCM X 크리스토퍼
래번(Christopher Reaburn)’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MCM」과 크리스토퍼 래번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창의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그랜드 코노트 룸(Grand Connaught
Rooms)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에는 걸 그룹 투애니원 멤버 씨엘(CL), 배우 최여진, 톱 모델 럭키 블루 스미스(Lucky Blue Smith)와 파이퍼
아메리카 스미스(Pyper America Smith) 남매 등 국내·외
유명인이 프런트 로우를 장식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유니버설 에브리띵(Universal
Everything)이 주도하고 런던 듀오 라임(Raime)이 음악을 맡은 이번 컬렉션
무대는 디지털을 활용한 영상미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무대를 360도로 에워싼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바람, 비, 햇살, 도시 풍경 등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가 영상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쇼 현장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MCM」은
이를 통해 영감의 원천인 ‘여행’과 브랜드 기원인 ‘뮌헨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헌사,
그리고 브랜드의 40년 헤리티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MCM」과 크리스토퍼 래번은 5가지의 미적 특성을 살려 컬렉션을 구성했다. 계절에 관계없이 남녀 누구나 좋아하면서,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가능하면서 동시에 모바일 중심이 되는 컬렉션이 되고자 한 것.
이번 컬렉션은 군복을 재활용한 ‘리메이드(Remade)’ 디자인으로 유명한 영국의 신예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래번과 협업을 통해, MCM이 지향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써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Sustainable Luxury)’를 표현했다. 크리스토퍼 래번은 「MCM」의 아이코닉한 비세토스(Visetos) 캔버스를 활용, MCM의 영감의 원천인 ‘21세기 글로벌 노마드를 위한 여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크리스토퍼 래번은 지난 40년간 ‘럭셔리한
여행’을 의미했던 「MCM」의
비세토스 캔버스를 트렌치코트, 보머 재킷, 파카, 라이더 재킷으로 리메이드해 새롭게 조명했다. 특히 글로벌 친환경
인증 마크인 ‘블루사인 시스템(Bluesign® system)’을
받은 쉘러 텍스틸 사의 4-way 스트레치 원단, 친환경
패션으로 유명한 에콜프의 낡은 어망을 재활용해서 만든 나일론(Ecoalf Nylon) 등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 패션’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할 제품 중의 하나는 활용도 높은 쓰리 인 원(3-in-1) 형태의 가방으로, 사용자 편의대로 어떤 형태로든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CM」의 아이코닉 백팩과 크리스토퍼 래번의 시그니처인 ‘군복 재활용’ 디자인이 만나 독특하게 재 탄생한 이번 백팩은 원하는 형태로 필요한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크리스토퍼 래번은 뮌헨 바이에른 주의 깃발에 사용된 컬러를 도브 그레이, 크리스프
블루, 레몬 옐로우 등 현대적인 컬러로 변형해 컬렉션 전체에 사용하면서 브랜드 태생에 대한 오마주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총 25점의 의상과 함께
가방, 스니커즈, 선글라스 등 「MCM」 2017 S/S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 돼, 「MCM」만의 혁신을 보여주었다. 국내 동영상 모바일 플랫폼인 네이버 ‘브이 라이브(VLive)’ 내 ‘브이
뷰티(V.Beauty)’ 채널과 타 아시아 국가의 메인 TV 채널과
비슷한 중국의 시엔단찌아(咸蛋家, XianDanJia)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MCM」 관계자는 “이번 ‘MCM X 크리스토퍼 래번’ 컬렉션의 모든 아이템은 두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하며, 기능적이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첨단 소재가 사용돼 지속가능한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MCM」의 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래번은 “아이코닉한 글로벌 브랜드인 「MCM」과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해 공유하며 창조적으로 협업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며, “21세기 글로벌 노마드를 위한 이번 컬렉션은 ‘여행’에 대해 현대적으로 재정의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MCM>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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