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12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라임 그린 패션으로 90회 생일 자축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파격적인 스타일 뿐 아니라 케이트 미들턴, 샬럿 공주, 조지 왕자 역시 여왕의 90회 생일 축하 행사에서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왕실 가족들이 11일(현지 시각)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근위병들의 퍼레이드와 화려한 군 행사를 지켜보며 여왕의 90번째 생일을 공식 축하했다. 영국 국민들은 영국 역사상 최장 기간 왕위를 지키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버킹엄궁 앞에 모여 영국 국기를 흔들었다.
사진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까? 여왕의 90번째 생일 축제는 토요일 아침에 버킹엄 궁전에서의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 여왕 탄신일에 장관을 이루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함께 여왕의 90회 생일에 계속되었다. 여왕을 위한 생일 피티였기 때문에 여왕은 자신이 원하는 공작 라임 그린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왕실의 꾸뛰리에 스튜어트 파빈(Stewart Parvin)에 제작한 여왕의 시그너처 코트와 드레스 콤보는 다이아몬드 브로치로 장식을 했다.
보통 나이든 여성들이 배경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베이지, 짙은 회갈색 또는 정체모를 색조를 입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실수를 하지만 여왕은 달랐다. 그녀는 대담한 네온 그린으로 자신의 90회 생일을 축하함과 동시에 가장 오랜 기간 영국 여왕으로 재임중인 자신의 건재함을 동시에 과시했다.
한편 국민들로 부터 가장 주목을 받은 파스텔 핑크 드레스와 매치한 헤어 클립과 메리 제인 슈즈를 신은 샬럿 공주를 포함한 나머지 왕족들 역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샬럿 공주가 입은 컬러는 첫 생일 전에 찍은 인물 사진에 입고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만약 샬럿 공주가 입은 룩의 디자이너를 알게 된다면 이 브랜드의 조기 매진이 예상될 정도로 샬럿 공주의 로얄 베이비 룩은 매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 달에 3살이 되는 조지 왕자는 모두에게 너무 익숙한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분명히 거의 32년 전에 삼촌 해리 왕자가 세례를 받을 때 아버지 월리암 왕자가 입었던 똑같은 앙상블이었다. 케이트 미들턴의 경우, 샬럿 공주의 세례식 행사 때 입었던 알렉산더 맥퀸의 화이트 코트 드레스로 그녀의 재활용-의상 행진을 계속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모습의 화룡정점은 바로 필립 트레이시의 모자였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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