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6-06-10 |
유니클로, 크리스토프 르메르를 예술 감독으로 임명
일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를 예술감독( Artistic Director)으로 영입했다. 그는 파리 오뜨 꾸띄르에서 선보일 전혀 새로운 라인을 디자인할 예정이다.
일본의 리테일러 브랜드 유니클로가 크리스토프 르메르의 가을과 봄 캡슐 컬렉션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새로운 예술 감독으로 임명했다. 르메르는 파리의 유니클로 R&D 센터를 이끌 예정이며, '유니클로 유(Uniqlo U)'라고 불리는 전혀 새로운 라인을 디자인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유의 첫 컬렉션은 7월에 열리는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며 가을에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자신의 이름을 건 럭셔리 라벨의 공동 디자이너인 파트너 사라 린 트란(Sarah-Linh Tran)과 함께 유니클로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유니클로의 담당자에 따르면 유니클로 유 라인을 위한 새로운 계약은 개별적으로 르메르하고만 진행된다고 한다. 그러나 트란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참여할 수도 있다고 한다.
두 번에 걸친 유니클로X르메르 컬렉션은 단순하지만 세련된 니트, 스목 드레스, 와이드-레그 퍈츠 등이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면서 대히트를 쳤다. 지난해 10월 유니클로 미국의 CMO 겸 브랜드마케팅 디렉터 저스킨 커(Justin Kerr)는 "우리는 옷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향샹시키기를 원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르메르와 트란은 적임자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에르메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9년을 보낸 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여름에 럭셔리 하우스를 떠났다.
패션엔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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